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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4 100124 라이딩 미친 망함

100124 라이딩 미친 망함

오늘의 계획..

깨끗히 무너졌습니다..ㅋㅋㅋㅋ

일단... 집에서 출발하자마자...

한강을 탔는데...

한강 내려가면서부터 변속 트러블 발생...

왜이러나 싶었죠...

근데 어느순간 이건 단순한 기어변속 문제가 아니다 싶을정도로

기어변속도안했는데 마구튀더군요..

'왜이래 이거?'

그러다가 갑자기 체인 빠진 느낌이 납니다..

급하게 클릿빼고 에이씨를 외치며 자전거에서 내렸죠...




아니 근데 이건??

뭔가이상했습니다... 드레일러의 모냥새가...-_-;;

이상한마음에 체인을 빼고.... 보니...

아놔... 윗 풀리가 없어졌... 하~

이게 무슨....

듣도보도 못한일이 발생한 것이지요...

이게 뭥미...











그때 뒤에 걸어오던 아저씨가 아까 뭐 동그란거 빠졌었다길래 무작정

뒤를 걸어가며 찾던중 만난 숯...-_-;;

풀리 부품중... 베어링과 풀리캡 1개를 못찾고 나머지

나사 풀리 등을 찾아낸 매의 눈을 가진 사나이..









ㅅㅂ 좆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할 수없이 리타이어하고 택시타고 샵쪽으로 갔었습니다...

제 뒷통수에 대고 모루형이 그러더군요..

' 야 쟤 왜케 불쌍하냐 히히히히히히히'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한 상황에서 별 도리없이 샵으로 향했는데...









모루형은 클릿이 박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결국 벙개의 주최자 및 실제 조종자는 리타이어...

분원리 라이딩은...

설렁탕집찾아 다니는 도보로 바뀌었고...

라이딩 후 먹길 바랬던 커피 대신

암사역앞 던킨에서 남자둘이 한손엔 체인들고

커피 마셨습니다...ㅠㅠ









결국 2시가 다되서야 샵이 열었고...

풀리 교체 및... 드레일러 케이블 캡 교체..









무사히 정비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모루형과 둘이 미사리까지 라이딩...

여기서 또 웃긴 문제가 발생-_-;;;

아니 이번엔 아까 새걸로 간 체인링크가 갑자기

'빠각' 하는 소리와 함께 분해...

갑자기 체인이 끊어져버렸고.. (헐-_-)

내 자전거 인생에 이런날 있을까 싶었습니다..

다행히 분해된 체인링크를 다시 찾아 대충 끼고...

나머지 라이딩을 마치고 체인링크 교체...

거기다 오전 11시 봄날처럼 좋았던 날씨는

오후 초 강풍을 동반한 추운날씨로 변하였고

자전거를 타다가 0.1톤에 육박하는 저도 순간이동을 하는 일까지 있었죠...

뒤늦게 커피빈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조우를하고...

다시 샵으로 와서 자전거 링크 교체 및

자전거 청소를 마치고

사장님과 저녁식사하고 복귀했습니다..

아 정말 기대했던 라이딩인데 너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그나마 가민은 랩까지 합쳐졌고...

대충 잘랐더니 저따위 기록이 나왔습니다...

실 주행은 약 50키로 정도 했고...

평속은 24키로 좀 넘게 나왔더라구요...







결국 저렇게 돌았습니다...

빨리 날이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운수가 좋았던 이유

1. 재수가 ㅈㄴ 없었던 날인데도 다치지 않았다.

2. 보통 풀리가 빠지면 자전거가 개박살 나는 경우가 많다던데... 바로 주행을 멈춰서 자전거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

3. 어쨌던 짧게나마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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