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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09 분원리 (디씨인사이드 자전거 갤러리 TTT)


 


오전 10시 모이기로 한 일행들은 10시가 넘어서 모였고..

천천히 커피나 한잔 빨면서 노닥거리다가 결국 10시 반이 넘어서야 출발했습니다.

어디로? 분원리로.










간만에 떨일산과 카선생님도 합류.









전날 무슨 근엄한 라이딩이라는둥, 분위기가 중요한 라이딩이라는둥

냄새를 피우던 전일산

그리고 오자마자 지난 라이딩 이후 한번도 안탔다며 또 연막을 피우는 오일떡.









여튼 평소보다도 훨~씬 느리게 출발합니다..

뭐 그냥 설렁설렁 가는거구나 하고 느낄 수준으로..










출발 할 때는 천천히 지만 끝까지는 아니란다.









일단 제가 오늘의 위험 인물로 꼽았던 진미.

저년에게 낚여서 분원리에서 토할뻔 한적이 있어서..









그리고 뭔가 뒤에 착 붙어있다가 뛰쳐나갈거로 예상했던

그리고 예상대로 움직여줬던 전일산.









그리고 분위기 파악안되는 떨..











글구 그냥 포기했던 카선생님..










여튼 카선생님과 쭉쭉 쏘면서 분원리 초입 슈퍼까지 도착합니다.

그냥 저냥 설렁설렁 타고 왔다고 하긴 제가 좀 힘이 들었네요.

맞바람때문에 장어마을에서 끄는데 생각보다 좀 힘을 많이 썼어염.. 헤헤..










중간중간 써포트해준 지웅이.

살이 점점 빠지면서 포텐 터지는 중.

하지만 시즌오프란다.









슬림함.










이름도 요상한 다쿠아즈라는 것과 물, 콜라등을 조금 먹고

다들 하나같이 '아 진짜 분원리는 천천히 탈거야' 라면서 설렁설렁 분원리 초입까지 출발..

근데 1시로 예상했던 디씨 분원리 TTT팀들이 초입에 서있는거임..

글구 설렁설렁 가는데 갑자기 북북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올형을 포함한 선수 군단들이 뛰쳐나감..

주변 일행 당황하며 쫒아가려 했지만

내가 "그냥 보내! 그냥 보내!"

하지만 사실 붙었어야 했음..







여튼 갑자기 뛰쳐나가는 선수들을 사이에서도 그냥 천천히 가며 경치를 즐기려했는데..

예상대로 천천히 간다던 진미년 뛰쳐나감..

별 수없이 같이 나감..

이 사진에 보면 앞에 있는 인원들이 우리팀.

맨뒤 엠티비 타시는 분이 3등한 대관령 43분대 용산mtb 선수느님.










암튼 뭐 갑자기 빨리가는 분위기가 형성.









본의아니게 여기서부터 뒤에 안보고 쐈던 것 같다.










내 패이스대로 가려는데 옆으로 보이던 허벅지 튼실하신 분이

'켄타로'님이라고 평지 엄청 잘타시는 분이라고 지웅이가 귀뜸.

그래서 그 분 피빨고 가면 되겠구나 싶었음..










이 사진 앞에서 보이는 분이 켄타로님.

여기서부터 슬슬 본격적으로 TTT참가도 안했으면서 TTT타는 사람들과 섞여서 타기 시작-_-;











덕분에 경치 감상은 개뿔..









생각보다 천천히 가는 우리쪽 그룹.











근데 아무래도 앞그룹 (2그룹)과도 자꾸 벌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망설이며 뒤따라 가는중..










전체적으로 바람이 약간 맞바람으로 불어서 선두에 서면 고속에선 체감이 대단했다.










앞 그룹과 자꾸 벌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힘도 좀 남는거 같고 해서 그냥 내 패이스로 가려고 마음먹음









이때 속도가 약 35km/h정도..









사진으로 보니 지웅이도 힘이 남는 표정이다.









그리고 세명이서 적절히 로테이션 돌며 가는 1그룹.

철봉인들은 로테이션을 안한다..-_-;

선두 말뚝이 익숙해..

그러다 힘빠지면 가차없이 버리는 정글라이딩. 니미.









후에 들은 얘기로는 앞그룹의 평속이 로테이션을 했다해도

37km/h를 훨씬 웃돌았다는 얘기를 듣고나니

과연 피만 빨았어도 붙어있을 수 있었을까 싶었다.

아무래도 분원리는 롤링이 많아서 평지와는 다르게 로뚱에게

더더욱 가혹하다.









필샵에서 뵙다가 처음 저지입은 모습을 본 촐랑이님.

허벅지 장난아니던데;;



















주로 로테이션 돌때 보면 앞에서 끌던 사람이 왼쪽으로 빠지면서 후미에 붙는 형식.











이렇게..

하지만 우리에겐 무리일거야..









카오루형님은 힘이 장사셨제!!










아니 형은 TTT참가자도 아니면서 왜이렇게 타시냐구요 ㅠㅠ










멋있다..











cat.2는 진짜 하나님이셨습니다.









선두라고, 잘타는 사람들이라고 편한게 아니었다.

아니 어쩌면 더 힘들게 타는 것..

힘다해서 탄다는게 표정에서도 느껴진다.









그에 반해.. 느긋해보이는 한 라이더.









혼자 경치를 만끽하시는듯.









절망적인 등과 레땁져지가 작년 벌에 쏘였을 때보다 안되보인다.











사진 확인하며 느낀건데 후미로 갈 수록 오히려 표정들이 밝음..












이렇게...








암튼 나는 내 패이스대로 간다고 생각하고 팩에서 나와서 속도를 38km/h정도로 올렸었는데..

이게 또 다시 그룹이 되어버렸-_-;











여튼 30분정도의 짧은 시간이면 도는 분원리지만 언젠가부터 여긴 참 힘들게 타는 곳..









1그룹은 착실하게 서로 로테이션을 돌며 기록을 단축하고 있었음..









지나고 경치와 함께 라이더들을 보니까 참 편하고 좋아보인다..

탈때는 아니지만..











조..좋은 가을이다..










1그룹은 뭔가 자세도 멋있고 그렇다..






























그 와중에 1등한 유진씨는 약간 여유가 있어보이는 표정.





















카올형도 힘든가보다.. 표정에서 드러난다..








그 와중에 여유 돋는 최일산. 마지막 언덕까지 붙어있다가 전매특허 업힐에서 치고나가기로

분원리 도착.











기뻐보이는 얼굴.

상진아.. 다음은 너라고 전해주래..

일단 다음주쯤 분원리 한번 다시 가자 모노야..











그리고 모두들 잊고 있을때 도착하는 낯익은 모습.









그리고 잊혀졌던 한 인물.




ㅋㅋㅋㅋㅋ

콩형 물통발사 사건.

자갤러에게 까임.. ㅋㅋㅋㅋㅋ












분원리 20분 기록.

AP는 296, NP는 336.

그전에 분원리 도착까지 꽤 끌고 온 것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아보이기도하고..

아주 죽을 힘을 다해 타지는 않았지만 만약 나도 대회의 일원이라 생각하고

목표를 갖고 탔으면 조금은 더 높게 탈 수 있었을 것 같다.








1시간 피크 기록이라고 해도

복귀때의 기록과 합쳐진거라 설렁 설렁 탄 부분이 꽤 많은 기록.





여튼 전체적 기록은

NP 284정도 선에서 초라하게 마무리.


무릎 통증과 지나친 음주 등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던 한 주였지만,

뭔가 요즘 판도라의 상자를 연 느낌이다.

주말에 빡세게 한번씩 돌려주는게 참 경쟁도 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가 그렇게 잘타는 것도 아니고 고만고만 한 사람들끼리 아둥바둥하니까

그게 참 재밌다. ㅎㅎ

여튼 짧지만 즐거웠던 라이딩 끝.







추가.

까먹고 안올린 분원리 시상식 사진 + 복귀길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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