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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3.28 대어를 낚은날.

벌써 언제던가... 널미재를 지나가는 홍천 라이딩의 얘기가 나왔을 때 부터 나는

박지수군을 낚아서 지옥라이딩에 참가시키리란 원대한 꿈을 세운다...

그 후 본격화된 계획은 얼마전 신사동에서 퇴근 후 삽바사람들을 만났을 때

좀 더 구체화되었는데 이 때 적극 추천한 문상진군의 의견에 힘입어 다음날 설계에 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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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머리로 완전 까먹게 되고...

자게에 올라온 널럴 샤방라이딩에 홍천을 가자고 나도모르게 쓰고 말았다...ㅅㅂ







하지만 악독하고도 집요한 문상진군의 어시스트로 인해 다시 ㅈㄴ 허술하게 답변하지만

대왕붕어 박지수군은 떡밥을 그대로 물어주는 착한 어린이의 면모를 보인다...











그 와중 여러 삽바이커들의 어시스트 이어지고...

박지수군은 자기 죽는줄 모르고 신나서 같이가자고

마치 컴배트 먹고 맛있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동료 바퀴를 꼬시는 바퀴벌레마냥 업되어있는 상태.










문즈의 미친 플레이 아 ㅈㄴ우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돌형 뭥미 코ㅑ코ㅑ코ㅑ 꿀미재? ㅋㅋㅋㅋㅋㅋ














마이클 조단마냥 페이더웨이 하면서 한번더 떡밥을 던져주고...

라이딩 당일 아침 지옥의 리플을 달아주는 쎈스.








암호마냥 문즈와 나는 내일 낚일 붕어지수군으로 신나있는 상태... ㅎㅎㅎㅎㅎㅎ











코스는 imapride 상으로는 110여키로였지만 실제 거리는 120키로 오버..

문제는 박지수군뿐 아닌 문즈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진이 쪽 빠져버렸다는거...









총라이딩 거리부터 보자면 123키로가 넘어가고..

순수 페달 돌린 시간만 6시간 가까이 되는 빡센 라이딩...

거기다 업힐은 총 1187미터... 제주 1100고지 넘은셈-_-;;

뚱보 기환의 칼로리 소모는 무려 5000키로칼로리... 덜덜덜...





거하게 낚인 지수군은 분원리나 설렁설렁 도는줄 알고 나왔지만...

나와 함께 갈 곳은..

널 to the 미재 넘어서 크레이지 홍천기행

아침부터 분위기가 쎄하다는 둥... 살짝 이상한 낌새를 챘지만..

이미 출발...

페이스가 안올라오는 박지수군을 위한 강제 부팅 서비스.







양수역 도착하니 저멀리 떠나는 우리가 타야할 바로 그 열차 ㅜㅜ

결국 모든 일행 양수매점에서 합류 후

함께 사이좋게 출발.








터보레이터 같은 하관 독고모루선생과

신휠 개시 스트라이커 형님 ㅎㅎㅎ










삽바이크즈









이미 자포자기 상태.

하지만 불만 대폭발...

가는 내내 꿍시렁 꿍시렁.











오늘도 사기캐릭을 제대로 보여준 문상진이.

업힐에 인간미가 없는 색히.











30분을 가는 용문행 열차에서 다들 나름 라이딩 준비중.









여유만만 하관선생님.









선크림도 바르고 트위터에 글도올리고 평화로운 모습...








지자전거 사진찍는 문씨놈.









경멸의 눈빛 날리는 박지수씨.ㅋㅋㅋㅋㅋ

그래도 고맙지? 부팅시켜줘서? ㅋㅋㅋㅋ










문즈 휠에 해꼬지하려하는 하관님.









역은 몇개 안되는데 엄청 오래가는 중앙선.














용문 도착.. 화장실 단체 방문..

본격 라이딩할 시간.

타임 투 다이..












용문에 먼저 도착해 계시던 일호형님.

스트라이커 형님과 악수중.









역시 먼저기다리고 계시던 상준형과 악수하는 스트형님.











역시 기다리고 있던 황난호님과 원망의 눈빛으로 계속 째려보는 박지수님..ㅠㅠ ㅋㅋㅋㅋ















문즈가 노리는 인디버전 라파 빕.










문즈 꼬치는 얇게 더듬이처럼 2개로 되어있다.












커피캔째 먹는 외계생물.











자 출발 합시다...

마음급한 번짱 독고모루선생님의 닥달..

그리고 그때 마침 도착한 자주색 쎄피아..

규성형님 도착...

다시 잠시 딜레이.











들떠있는 외계생물.













어제 한강에서 일호형님을 본 박지수군의 말에 따르면 이를 갈고 계셨다고 하던데...

그 말듣고나니 괜히 걱정이 되었;;











자 출발 출발! 갈 길이 멀다..












워밍업겸 (잠시지만) 널럴하게 용문시내를 벗어나는 삽바이커즈























설렁설렁 가다가 슬슬 페이스를 올려서 가다보니

백양치가 나왔음. 뭐 항상 그렇듯이 업힐에서는 그냥 무의식에 페달질을 해서 별로 기억이없음.

당연히 힘들고 어쨌던 모두 무사하게 겟.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던 숯군.

갑자기 라이딩 1시간만에 타임예찬론자로 돌변.












9키로대 세컨드에서 6키로 초반대 정실부인으로 복귀하신 일호형님.

많이 다르냐는 질문에 말이 필요없다! 로 대답하심.









황보모루형에 의해 라이딩을 시작하셨지만... 이미 황보모루형을 넘어선

스트라이커 형님.








끼야아아야암아ㅑ아아야ㅐ아악!

뚜뚜형님의 시조새울음!!!!!!!!

은 아닌가?









케이던스와 속도가 안잡혀 스트레스 작렬하신 선우난호오빠.

작업중.









23티 업힐러 상준형. ㅎㅎㅎ










투덜이 스머프 박지수군 도착.










쩜되신 모루오빠는 아니고... 후미에서 회원들을 챙겨주시던

따뜻한 마음씨의 동네주민...과 한결 표정이 밝아진(척하는) 박지수군.











날씨는 매우 쌀쌀했다...

옷이 없는 나는 얇게입었다가 얼어죽을뻔..

진짜 한겨울라이딩보다 몸 으슬으슬한건 더했다...

어휴...










곧바로 다운힐...












신나는 다운힐!!!!!


이 아니라 얼어죽을뻔 했-_-

오늘 하루종일 너무 추워서 다운힐에서 천천히갔다.












다운힐 후 알 수 없는 휴식시간에 털썩_지수씨와

액체인간 3인방.










바주카포 얼굴에 맞은 액체로봇 문즈티브와

가슴에 유탄 두발 맞은 모루네이터.










알 수 없는 업힐 (이름은 없었는데 고도가 꽤 높았던 말그대로 업힐)에서 휴식중인

팬많은 모루오빠와 문주.









복면라이더 숯.

버프짝퉁 공짜로 얻어서 뽕빼는중.












휴식 및 전화통화중.














ㅅㅂ 낚은 나도 힘듬-_- 그걸 생각못했네 ㅠㅠ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외계생물님.














물보충을 위해 들린 하모니 마트.
















세제에 관심보이시는 규성형.













모델 출신다운 기럭지를 보여주시더군요














타임당 집결.










40키로를 더 가면 점심이다!!!

고고!

근데 문제 발생...

일단 1번째 문제...

비포장길로 꽤 한참 냇가를 왼쪽에 끼고달려야하는데..

공기압 이빠이인 로드바이크 + 미치도록 단단한 스탠다드3 + 크레이지 스티프 타임

으로 몸살 걸릴뻔함.

아직도 몸이아픔...=_=











비포장 끝난 지점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는 선발대(가 되어버린) 삽바 1진들.






여기서 2차 문제발생...

길을 모르는 1진들..

앞만 보고달리는 경주마마냥 가야할 길을 지나서 무한 직진...

뜬금없이 북악급 하나 겟하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는 참사가 발생한다..


물론 2진들은 제대로 길을 알고 갔고...

난 다행히 2진 ㅋㅋㅋㅋㅋㅋ












밥먹으러 도착한 태봉산인가 뭔가 이름도 기억안나는 산 밑.

지수 궁시렁 타임 시작..

















아 ㅅㅂ 내가 안간다니까 궁시렁. 머ㅏ리[므느과ㅏ무리 ㅓ 궁시렁..















오늘 컨디션이 별로이신지 말이 별로 없으셨던 스트라이커형님.

라잇웨잇 좋져? 라는 물음에... 물러야되겠어... 작렬 ㅋㅋㅋㅋㅋ













요즘 대세 뚜뚜형님.

최신의 자전거 시스템... 파워미터 장착 완료.














사진 찍고 노는 숯과

뒤에서 길잃은 1진들과 통화중인 황보모루님.

ㅋㅋㅋㅋㅋㅋ 무슨 양어장인가 뭔가 알수없는 곳으로 가버린 1진여러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통화하며 길설명 중이지만 배고파 짜증 작렬중이신 밥모루님. ㅋㅋㅋㅋㅋㅋ











쏘가리 꽤 좋아보이는 놈들 있던 식당... 하지만 우리의 매뉴는 비빔밥 ㅠㅠ








뜨뜻한 벤치에 누워 1진 여러분들 기다리는중...








단체식사이긴 한데 우리도...ㅎㅎㅎ

날은 정말 청명했음... 다만 좀 쌀쌀....











반대편에 죽어있는 박지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끝에 1진 도착.

식사시작.. ㅎㅎ









땀범벅 상준형 ㅋㅋㅋ










밥은 먹겠다고 또 일어나신 박지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성오빠.. 커넥터가 불량이라며 불평중이심.










삽바 대표 괴물들.










런닝 작렬 일호형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시 문즈...

어딜보고 브이니?













육체파 2인방.












식사는 비빔밥으로 통일...

1시쯤 식사시작 1시 반 식사끝..

대충 20분정도 쉬고 다시 라이딩 갈 준비...

주인아저씨는 어디가냐더니

널미재넘는다니까 밥많이 먹으라는둥... 고생이 재미라는둥...

명복을 비는 표정으로 담배 피시며 한숨쉬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으나 싫으나 넘어야하는 널미재...

아휴...










가민의 네비게이션 기능에 만족하신 일호형.











자 다시 라이딩 시작...

이제 널미재에서 만납시다 동무들 ㅠㅠ












때빙... 즐거움... 단 천천히 갈때는-_-;












차도 없고 뻥뚤린 길... 거기다 청명한 하늘...

이것이 힘들어도 지방라이딩을 찾게하는 묘미가 아닐까...












역시 경치는 강원도...











스텔스모드로 옆에 오신 일호형 ㅎㅎ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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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따위 찍을 겨를 없었음...


좆망의 널미재는 기대한대로 상상한대로 좆까틈...

왜 내가 여길 넘어야하는지 모를정도로

모루형말대로 지역경제발전을 막는 미친 언덕..

결국 가다가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끝없는 미친 헤어핀에

결국 멘탈 놓는순간 바로 클릿뺌...

잠깐 쉬고 클릿 끼고 가려고 약간 평평한곳으로 올라오니 그곳이 정상바로앞...

심박도 여유가있었고 다리도 약 3.8%는 남았었는데 다와서 내리다니 통제로다...

정신력 좆망... 코스만 제대로알았어도....

ㅅㅂ 이번시즌 꼭 다시한번가서 정복해주리...












여튼 정상에서 기념사진....

바람 심한 널미재 정상에 오래있지못하고

바로 다운힐...

진짜 얼어죽는줄알았...

반대편은 경사가 더지랄...-_-

20%가 머니.... 무슨 사채이자도아니고..

그 후 다음 휴식지는 유명산 정상...

어디부터가 유명산인지 모르겠지만...

내려가자마자 3% 4% 꾸준히 찍어주시는 약한 업힐을 가르고 가다보면...

분명 평균경사도 10%를 찍어주는 200미터 넘는 고지가 있다.

난 당연히 거기가 유명산 정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고 보면 병신인게... 차타고 가던 그곳을 왜 자전거가 가는 길은 다르다고 생각했을까...

업힐 시작부터 15키로동안 업힐...

경사도는 평균 9%로 쭉.... 그후 8%로 쭉.... 그후 7%로 쭉...

진짜 존나 길다... 지겨운 업힐...

아니 무슨 업힐이 천호대교부터 반포대교까지 업힐이냔말이냐..

여기서 원래 벗고개를 넘어가기로 했던 코스를

맞바람이 불어도 강따라 가기로 급변경...

힘들었냐고????


일단 표정보고 얘기하도록 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 따위 사치다...














.....-_-......














마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사람들처럼 표정 참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슬슬 집에가자며 웃어보이시는 큰형님.












모루형.... 자꾸 이렇게 어렵게 코스짜실겁니까..-_-+














모두 무사히 유명산 겟...

개인적으로 널미재는 어쨌던 코스레이아웃을 알았으니까 한번쯤 다시 가보고싶은데..

여긴 존나 길어서 짜증난다-_-;;

힘든건 둘째치고 너무 긴업힐임..















지수오빠도 겟..











커피마시며 오늘 참 즐겁다고 신나하는 지수군 ㅋㅋㅋ










물론 바로 투덜 시작...
















그 후 강바람 헤치며 양수역 도착...

눈물 글썽... 모루형...

완주한 기쁨에 벅차오르는 순간...











오늘은 진짜 누구에게나 존나 힘든 날..

물론 외계 문즈빼고..








코파며 문워킹중인 외계인.








심통이 잔뜩난 숯군..








끝났구나.... 오늘은 참 긴 하루였어...









나머지 후발대 인원을 기다리는중.










맛간;;;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니?? 왜????????










서울로 자리 옮겨서 천호동에서 삼겹살로 저녁식사...

고기가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재합류 라이더형..








모두 말없이 식사중.... 오늘의 코스는 존나 힘들었다는 후기담뿐...

진짜 생각해보면 지나고나면 재밌었던거같긴한데...

당시엔 ㅅㅂㅅㅂㅅㅂㅅㅂ













으아 취한다!!!!!









그와중에 멀쩡한 외계문즈.











콜라를 몇병을 먹은거야 ㅋㅋㅋ
















나오니 대 혈투중... 저아저씨 ㅈㄴ 우낌..ㅋㅋ

신발 벗어서 싸대기 존나 쎄게 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욕 히피 출신 숯군과 난호형과 짧은 커피 노가리.











오늘의 주제는 역시나 자전거얘기... 할얘기가 뭐 있나 ㅎㅎㅎ










스템을 바꿀까 고민중인 숯..











뭐 그렇게 하루 끝...

내일은 자전거 타지말아야지....


백양치까지 계속 꾸준한 업힐... 백양치는 당연 좆망 업힐..

백양치만 넘으면 다운힐이라더니... 낙타등...

촉수마냥 날카로운 미친 널미재...

15키로 꾸준 업힐 유명산.

맞바람 작렬 강가...

전체적으로 꽤 힘들게 빡세게 탔습니다...


아휴 내일은 자전거 안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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