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후고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06 2011. 03. 06 유명산 주변 4봉 라이딩 후기. 1

2011. 03. 06 유명산 주변 4봉 라이딩 후기.


약 1주일 전부터 친 벙개글로 최종 5명의 라이더가 오전 8시 한강에 모였습니다.

왼쪽은 처음 매콤한 맛 경험하러 나오신 막삽님과 오른쪽은 트위터에 출몰하시는

겨우내 몸경량 + 자전거 경량을 하고 나오신 폭스소울님이십니다.








제 타임은 널부러져있 헤헤.

그래도 오늘 봤더니 제께 젤이쁜듯 헤헤.








출발부터 바람이 좀 많이 부는게 심상치 않았지만 뭐 금방 따뜻해지지 않겠냐 라는 심정으로

라이딩 시작. 언제나 사진을 찍게되는 서하남 ic들어가기전 둔촌사거리 즈음.








겨우내 또 얼마나 트레이닝을 하셨을까 베일에 가려진 뚜뚜언니.

그리고 아직 병영체험만 해본 곧 군대갈21세 남자처럼 해맑으신

걱정없는 막삽님.








향수고개를 넘어 마방집 근방에서 팔당쪽으로 해서..

뭐 항상 가는 그런 코스로 양수리 가는 6번국도 (구길)에 진입.









안개가 거치지 않아서 생각보다는 좀 쌀쌀했습니다.

별 무리없이 5명의 라이더는 청수장에서 잠깐 한숨 돌린 후

곧바로 양수역을 거쳐 벗고개로 고고.









오늘의 업힐 포인트는 다먹은 폭스소울님.

좀 더 살빼서 다음엔 하나정도 제가 먹겠습니다.









벗고개는 언제나 힘들죠. 얼웨이스..

이 터널을 보니 올라가기 직전

양수리 (벗고개 업힐 3키로 전)에서 라면과 공기밥을 권해서

터널앞에 결국 구토를 하게만든 사랑하는 모루언니가 생각났습니다.








새로운 머신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이 터널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데 여튼 양수역에서 올라오는 이쪽 방향은

헤어핀 없이 스트레이트로 이 곳이 보여서 초심자들에게는

절망을 주기 좋은 장소로 추천됩니다.









벗고개가 이렇게 힘들었나 를 외치시는

동혁아빠 헤헤..









우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막삽님에겐 매콤한 추억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저는 그러고보니 반대방향에서 처음 올라와본 벗고개

결국 쥐가 나서 끌바도 했었네요.









도착하자마자 벌컥벌컥..

이미 약간 매콤한 맛을 느끼신 듯.












오늘 엄청 수고하시게 될 분. 헤헤.








상준형의 블로그에서 수화? 라는 단어를 보고

물을 엄청 먹어야할 것같은 강박관념에 아침부터 물을 매우 마셨더니

오줌이 계속 마려워서 혼났습니다.

오줌싸는데 안기다려주는 끈끈한 정이 느껴지는 언니들.










스프린트 쳐서 잡으려고 했는데 업힐.. 헤헤











한참 헥헥거려서 잡았네요.. 1분이면 잡을거라 생각했다가 낭패.









막삽님의 괴로움이 느껴지는 페달링.

바로 서후리로 들어서서 서후고개를 넘습니다.









저는 이 쪽 코스가 참 좋아요.

분원리 갈 시간정도 투자해서 약간 덜 쉬고 돌면 충분히 오전중에

끝낼 수 있는 코스.

물론 출발은 6시반이나 7시에는 해야겠지만 헤헤.









서후고개 정상.

예전에 가을에 왔을때는 타 동호회사람들도 많이 보였었는데

지금은 우리밖에 없네요. 더군다나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없음.

이 쪽 코스가 차가 적어서 좋아요.









여유롭게 스트레칭중인 (우리들 중) 클라이머.









곧 민호언니와 동혁아빠도 도착.

 










몇번이나 왔을 코스지만 감을 까먹고 있었던 우리들 헤헤.

왜이리 긴걸까?

왜이렇게 경사도가 심한걸까?








혹시나 추워서 심장마비 걸릴까봐

서후고개 위에서 계속 빙글빙글 돌다가 내렸습니다..

헤헤 안전제일.









사이토맥스를 드셔보지만.. 결국 오늘 탐앤탐스에서 쥐돌이발사.









다들 몸풀며 막삽님 기다리는중.

땀도 식고 바람도 불고 하니 추웠습니다.









곧 도착하신 막삽님.

매운맛 2단계에 남은 업힐 수를 여쭤보시는

(그 심정 제가 백분 이해합니다.. ㅜ_ㅜ)









하지만 짧다는 말에 명랑해지심..

헤헤 거짓부렁..










내려가다 물도 보충할겸 해서 슈퍼에서 잠깐 쉬었습니다.

파워에이드 500미리짜리 2개 딸랑 사서 물보충하고 바로 출발.








작년에도 이 코스 라이딩에서 찍은 아빠의 음순이.









기기묘묘한 체위를 알려주시는 친절한 아버지..

바로 출발해서 바로 또 이어지는 업힐.











명달리고개 정상이에요.

예전에 상준형이 여기서 트위터 올리려다 포기했는데.

이자리가 마가 꼈는지 폭스소울님도 못올림.










너와나 블랙앤화잇~

코스 참 고즈넉하니 좋았습니다.. 차도 없고 (제일 중요!)











금방 아버지도 올라오심.













민호언니는 광합성으로 기 모으는 중인듯.








아직은 겨울풍경.








지금까지 올라온 세 고개.

누구에겐 쉽지만. 저같은 업힐과 상극인 인간에겐 괴로운 콧쓰.











한 숨 쉬며 막삽님 기다리는중.










헤헤.. 우리는 쉬고있지만..

막삽님은 새로운 매운맛에 환희를 느끼시며 올라오시는 중일듯.









제가 이 코스 타다가 (제작년 처음으로 분원리가 아닌 장거리를 갔을때)

쥐돌이 발사후 끌바하고 정말 치를 떨어서

정말 막삽님의 괴로움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리스틴 밸리 완 모어 헤헤.









안뵌사이 경량에 푹빠지신.

팔리 z5

슈퍼레코드 11년식

3T LTD 3종

AX Lightness QR, 케이지, 안장, 브레이크.

룩 티탄카본 블레이드 페달

로터크랭크

그리고 라잇웨잇 스탠다드3

아마 5.8kg 근처 나올듯.







이제는 2번째 시즌을 맞는 페노말리스트와 RXR









역시나 안올라가는 트윗.









한참 후 덜덜 떨리는 손과 다리로 막삽님 등장.

헤헤. 그래서 곧바로 프리스틴밸리로.









잠깐 쉬시러 오시지만.









다시 곧바로 헤헤..









여튼 힘차게 출발!









다운힐에 모래가 아직 많아서 좀 위험해요.

혹시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헤헤.. 감속 감속..









프리스틴 밸리로 가는길.









날씨가 좀 쌀쌀했지만 이정도면 감지덕지.









프리스틴 밸리 입구..

호호..

저 자전거 옆에서 바로 꼬추 까고 오줌 쌌는데

뒤에보이는 소렌토에 여자 2인 앉아있었음.. 님이 헤헤..










아직은 겨울풍경입니다..

빨리 따뜻해져야 할텐데.








어떤게 더이쁜가요?

제께 더이쁘다고 해주세연 헤헤..









잠깐 쉬며 곧 올라오실 막삽님을 기다립니다.









'야! 프리스틴 밸리가 왜이렇게 기냐? ㅋㅋㅋ'










베일에 쌓인 언니.








폭풍 트윗중.









오늘의 마지막 업힐 짝짝짝!











매운맛 4종이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헤헤.









다들 격려해주는 사실은 악마들..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바로 서울로 가서 식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북한강길을 타기 전 초코파이와 콜라, 물, 등을 먹고 마시며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택도 없이 부족했지만요.











오늘의 유일한 흡연자.









자신있는 앞모습.

그 이후 향수고개까지 사진이 없습니다.

헤헤 오늘 밖에서 자전거 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한강기준 강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오는 방향으로

바람이 ㅎㄷㄷ

프리스턴밸리에서 양수리 코스까지

끄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 인생에 기억남을 정도의 강풍이었어요 헤헤..

그리고 신 양수대로 (터널) 통해서 올때도

북한강길에서 너무 강하게 성심성의껏 끈 덕에

쥐돌이가 계속 발사되는데 적당히 힘 줬다 뺐다하면서

끌었습니다. 왜 이렇게 쥐가 났던가는 이따가.









여튼 그렇게 그렇게 향수고개 도착.

뒤에 보이는 분은 맞바람 지옥에서 혼자 허덕이시며 가시다가

기환열차 탑승해서 서울까지 함께 오신 모르는 동호회의 모르는 분.









암튼 그렇게 저렇게 이렇게 오다보니

라이딩 종료.

나주관에서 곰탕.












먹음직..











밥먹고 탐앤탐스에서 동혁형님이 커피 사주셔서 한잔하며

담소.










결국 '이건 육체노동이다.' 라는 결론 도출하신 동혁형님.

그리고 커피 다 마시고 각자의 갈길 찾아 갔습니다.

저는 집에와서 커피 또 마시고.

빨래하고. 널고. 사진 정리하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10여분 졸다가

약 40분 넘게 이 글을 씁니다. 아멘.





오늘의 라이딩 정보는 대충 이렇네요.

총 라이딩 거리는 110키로 정도.

라이딩한 시간은 4시간 40분 정도.

평속은 24km/h 정도.

맞바람이 워낙 강했어서 이 정도면 선방한 듯.

케이던스가 엉망으로 나왔군요. 74 -_-;

칼로리 소모가 무려 5600이 넘게 나왔는데,

이건 뭐 뻥이라 해도. 대략 얼마나 썼을까 궁금합니다..

그래도 2000은 넘게 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몸무게도 있고 하니까..


아! 마지막으로 오늘 라이딩하면서 느낀점은

살을 빼니 업힐은 확실히 편하다.

근력이 생각보다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지구력이 ㅈㅁ이 되었는데 이건 살이 빠져서가 아니라

(제 생각에는) 매일 1끼씩 먹는 조금은 극단적인 식단을

2달넘게 하다보니 그로인해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또는 아까 맞바람 평지구간에서 너무 열심히 10키로 정도를 끌면서 생긴

(식사 없이, 날도 쌀쌀하고)

그냥 일시적인 현상인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함께 라이딩 하신분들 수고 많으셨고

조만간 또 봐요!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