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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5 Summer Vacation ~ing 4

Summer Vacation ~ing



휴가를 어디로 갈지 한 6월부터 약간의 눈치와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이번 여름 휴가는 서울에서 보내기로..

그 이유는 너무나 골든위크인 우리의 휴가에 어디로 가기는

생각만 해도 사람에 치일 생각에 지치고 더군다나 말도안되는 

The Special Price For Golden Week 때문에 포 to the 기

여튼 첫 날은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었다.

선정이유는.. 요새 누가 롯데월드에 가겠어???


우리가 안가니까 실상을 몰랐던 것이지..

말그대로..

헬 오브 지옥

-_-;










도착한 롯데월드. 근 10년만에 갔는데 원래 이렇게 작았었나..

되게 컸던 거 같은데..









여튼 급하게 화장실에서 쎌카를 찍으며 영역표시를 해주는 휴가중인

빡빡머리.









얘 + 부모 + 연인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










아침 점심 모두 해결 전이라 간단하게 스테프 핫도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많아지는 사람에 식겁하고 급히 놀이기구를 타기로 결정.









첫번째.. 바이킹.

아 떨려;;










놀이기구 원래 잘탔던 것 같은데.. 무섭다..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의 기분이랄까..

이장면은 무서웠어.










여튼 정신없이 바이킹을 타고 나오니

거의 산란하러온 연어때 수준으로 사람이 몰려있는 실내.










비가 오기전에 실외부터 격파하기로.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두통이 오는 신선생.










중요한건.. 이 곳부터..

이 곳까지 오기가 참 힘이 들어..










처음보는 아틀란티스라는 놀이기구..

완전 무서웠다.. 후덜덜.. 똥쌀뻔..










허리둘레는 다행히 세이프..










난 무서워하고 얘는 깔깔거린다.










하지만 이건 피해갈 수 없지.

자유 낙하 자이로드롭.

유일하게 신선생이 겁냈던 놀이기구.










자이로 드롭을 기다리는데 인파는 많아지고 배는 고파온다.

결국 자이로 스윙을 예약하고 실내로 돌아옴.










이 곳은 쌈바의 물결..

몸매 끝내주는 언니들이 많아서 너무 고마웠다..

착한 사람들..












하지만 분단되어 화장실쪽으로 갈 수 없는 슬픔이 있어...










점심은 친구 경필이가 하는 식당을 찾다가

약 5분만에 쿨하게 포기하고 민속촌에 있는 저자거리에서 점심식사.










이 곳에서도 약 30분 이상 기다려서야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점심 메뉴로는 모듬전과 장터국밥정식 1세트.

그리고 막걸리 1병.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이 있었다.










점심 식사후 대한 예비군의 사격 솜씨를 뽐내고자 거금 2000원을 투자해서 도전했지만 Fail.

7발중 0발.









자이로 스윙을 타러 갔지만 우천으로 놀이기구 종 to the 료

ㅠ_ㅠ









그리고 정글을 한시간 기다려서 이용.









기운넘치는 신씨.









지쳐가는 사이클러.









사이클러의 저질체력에 심통이 나신듯.









지.. 지쳤..어..









자이언트스윙인가 뭔가 무슨 빙글빙글 도는

거꾸리같은 놀이기구를 역시 1시간 기다려 타고나니 7시 반.

이제 슬슬 나가나 싶었으나..

(이때까지 오전 11시부터 클리어한 놀이기구 총 6개.

바이킹, 아틀란티스, 자이로드롭, 환상의 오디세이, 정글탐험보트, 자이언트스윙(?))

대망의 파라오의 분노.

넌 날 분노케해..










끝이 없는 줄.





















여튼 2시간 기다려서 클리어.











나오니 하늘에서 인공 눈을 뿌려대고 있었음.









이렇게 첫날 메인 일정 클리어.

그러나 롯데월드는 나름 추천.

뭔가 루즈한 데이트에 지쳤다면 한번 시도해볼만함.

생각보다 싼 이용료

(왠만한 카드 50%할인됨. 2인 기준 3.8만원이면 자유이용권 클리어)

안에 식당가의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편.

냉면은 7천원 커피는 4천원이니

바깥 물가에 비해 납득 못할 수준 아님..

다만 사람 많고 체력 좋아야함.

그래도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꿈과 모험이 있는 곳.









늦은 저녁은 차타고 양수리 가는길에 있는

봉쥬르에서 해결.

두부김치와 항아리 수제비, 맥주 시켜서 흡입.







































부슬부슬 그치지 않고 비가 왔다.

차를 타고 빗길을 뚫고 용문까지 가서 떡잠크리.









다음날 팅팅 부은 신선생과 팔당댐 지나 장어마을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장어.




















사이 사이 트위터로 정보 물색중.









장어는 요런게 1인분.

2인분이면 요런게 두마리.

5만원/2인분

숯불에 구운 음식이 원래 기본은 함.

맛있게 클리어.









올림픽공원내 소마미술관 옆 커피빈은 어느새

디 초콜렛 커피로 바뀌었다.




















ㅈㄴ 앙증맞게 커피 흡입.

이번 휴가의 힘들었던 점은

평소보다 매우 적은 커피량으로 두통에 좀 시달렸던 점.










벌크쵸콜렛과 케익을 시켜 여친에게 점수를 따려고 했으나

"오빠는 왜이렇게 군것질을 좋아해?"

크리..









여튼 비는 그치지 않는다..



















비가 안오면 공원내라도 한바퀴 걸으며 담소라도 나누고 싶지만 쿨하게 포기.









그리고 W로 이동..

올해 여름 휴가의 메인이랄까.











































듣던대로 트렌디해보이는 내부와 우리처럼

뜨내기로 보이는 여러 커플들이 북적거리던 로비..










방은 채광이 매우매우 좋았다.

날이 좋았으면 분명 뷰가 좋았을텐데

우리가 볼 수 있는 뷰는 황하...









황하...









언젠가 살까 말까 고민하던 알람이 되던 올인원스타일의 보스 튜너가 돌아가고 있던 실내.

역시나 젊은사람들 위주인지 돌아가는 노래도 일렉트로니카..



















그리고 시레이션인줄 착각했던 커피.









맛은 탕약수준..











이게

Do not Disturb인지

Please Make a Room인지

알 수가 없었다.






















저녁은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피자힐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사실 저 명월관도 가고 싶었지만

택스빼고 일인분에 9만원짜리 양념갈비는 내겐 무리였어..































피자의 가격은 일반적인 가격대보다 약간 높게 느껴졌다.

부가세는 별도.

비자 플래티넘은 10% 할인이 된다.










우리는 전복과 해산물이 들어간 피자를 시킴..





























종업원의 반강요에 넘어가 시킨 샐러드.

노멀한 맛.










그리고 스파게티.









모든 음식이 중간 이상은 하나,

식도락에 미친 우리에게 크나큰 임팩트를 줄 정도 수준은 아니었고,

더군다나 샐러드, 피자1판, 스파게티 한그릇에 10만원이 넘는 결제 총액은

역시나 약간 비싸다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분명 맛있는 집이지만 일부러 찾아가 먹을 정도는 아님.

내 기준에서는 스파게티는 바피아노가 낫고

피자는 수제 피자집들과 비슷한 수준.









결국 남아서 싸왔는데..

체크아웃할때 까먹고 그냥나옴.

힘들게 들고다님..









배가불러 슬슬 걸어서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오는길에 본 카지노는 내국인인 나는 이용하지도 못하지만

이런데에 큰 흥미를 못느껴서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항상.










쉐라톤 워커힐호텔과는 아주 입구부터 그 아이덴티티 명확히 구분하더라.

여튼 여기서 카메라 배터리 아웃.

바로 woobar로 이동하려 했으나 너무 배가 불러서

방에서 뉴스 보고 쉬다가 우바로 이동.














9시 반이 넘어서 우바로 내려옴.

아주 많이 먹으려고 작정을 하고..











긴장하신 돈낼 분.









우리는 Non-smoking 좌석인 2층에서...

노래가 흥한다 이곳은..

미치광이 일렉트로니카를 계속 틀어줘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사실 안주 없이 술만 먹으려고 했는데..

내가 좀 촌시러워야지..

가로수길에서만 먹어본 모히토 생각하고 시켰는데

너무 독하고 쓴거야..

아놔.. 이건 완전 술.. ;ㅁ; 난 좀 음료수 같던

럼이 들어간 모히토가 더 좋더라..












이 것도 색은 이쁜데 저 노란색은 Hell 오브 지옥.

열라 독함..

녹색이 젤 먹을만함..










모히토랑 칵테일들 시켜서 몇잔 마시다가

맥주로 업종 변경..

8월 12일 부터 이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4만원 (부가세, 봉사료 미포함)에 무한 제공한다니

한번 가서 싹 털어주고 와도 좋을듯..

병당 가격은 1.8만원 (부가세, 봉사료 미포함)






















일렉과 함께 계속 나오던 메세지를 알기 힘든 영상..












술취해서 이러고 놈.




















































암튼 1신가까지 마시다가 아직 갈생각 없었는데

웨이터가 갑자기 빌지를 쓱 건내길래

무심코 나와버림.

여튼 빌지를 보니 나올때가 되긴 되었었음..

더 먹고 취해서 막 시켰으면 눈물의 결제를 할 뻔..










그리고 7시 반부터 공짜 조식을 먹겠다고

근성으로 기상.

1층 '키친'에서 조식.

특급호텔답게 조식은 매우 훌륭.

내 식단은 완전 육식,










따로 부탁해서 받은 계란후라이 반숙.

암튼 아침부터 완전 거하게 먹음

부페식이고 잘나옴.

특히 죽이나 스프류도 좋고 살라미나 치즈가 매우 좋음.










방에 들어와서 씻고 티비보며 쉬다가










커튼열고 하늘을보니 완전 맑은 하늘..

그렇게 비가 와주시더니만..











체크아웃 하고

Woobar에서 공짜로 주는 빙수 한그릇 먹고 귀가.

뭔가 알차게 놀았다..

사실 휴가를 이렇게 보내본 적이 태어나서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원채 관심분야 이외에는 무심해서인지 특별히 여행에 대한 갈망이 강하지도 않았고..

그러다보니 휴가때마다 그냥 평소의 주말과 같이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 커피나 마시고

농이나 부리다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부지런 바지런하신 신선생님 덕분에 완전 알차게 보냈다..

물론 내일도 모레도 아직 휴가지만..

이로서 휴가 메인 일정은 끝.

돌아와서 늘어주신 몸무게에 깜놀했고..

날아올 카드값에 깜놀하겠지만..

이렇게 리프레쉬되어서 다시 열심히 일하고

내년엔 부자되서 더 즐겁게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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