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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2


전날 늦게까지 잠을 안자기도 했고

아침에 알람도 안맞춰놓기도 했고..

덕분에 늦게까지 그냥 자고 라이딩은 포기하려했으나

7시 40분 울리는 전화벨..

받아보니 승현이형의 콜..

라이딩 준비도 하나도 안되었는데 대충 씻고 양치만 하고

옷만 입고 잠실대교로 ㄱㄱㅅ

이미 모든사람들이 온 상태..

웜업도 없고 식사도없고 카페인도 없이 그대로 라이딩 시작...

라이딩을 안하면 왠지 하루가 길 것 같다는 생각에

커피노가리 팀에서 라이딩팀으로 급선회..

어쨌던 라이딩을 가기로 결정..

8시20분이 넘어서야 잠실대교에서 출발..








48개의 리플이 무색하게 라이딩 참석자는 총 10명..

일단 참가예상맴버들이 많이 빠진 상태로 출발하게 되었다...

날씨는 청명하였고 역시나 봄은 오지도 않고

여름이 온듯한 느낌의 더위가 시작되었다..

왠지 더울 것 같아서 워머등을 빼오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










여기는 서하남 ic 앞쪽인데...

이때 이미 무지하게 더웠다... 아니 어쩌면 이때가 제일 더웠나...

모두들 워머를 벗고 덥다는 이야기중...

선크림을 안바르고 온걸 후회했던 시간이다..










거기다 이 길까지 오는데 보도블럭을 타고와야만 했던

조금은 이상한 출발이었다...

이유인 즉슨 휠체어 사이클링(?) 대회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








형 한방에 훅가셨네요 ㅠㅠ

아무런 스트레칭이나 워밍업 없이

선두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달렸기 때문일까...

햄스트링쪽이 딱딱하게 굳으며 다리가 안구르는 느낌..

더군다나 전날 마신 데킬라와 맥주의 영향인지

무난한 라이딩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무겁다는 느낌과

졸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여튼 이차저차해서 올라간 은고개와 그 후 다운힐..

별다른 휴식없이 도마치 삼거리에 도착

도마치언덕을 짧고 굵게 올랐다..





속속들이 도착하는 일행들.

















아 이제 복귀구나 싶었던 상황...

사실 이날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

이때 이미 왼쪽 사타구니 안쪽에서 쥐가 살짝 나서

페달질할때마다 통증이 왔었다...

그 와중에 들어온 한가지 제안...

'분원리를 돌고가자'

잠깐 고민했지만..

그냥 복귀를 하면 하루종일 왠지 시간이 길 것 같고 별다른 노가리 타임도 없을 듯 해서

어떻게든 설렁설렁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다시금 라이딩팀으로 합류.














박지수군은 조금 빠른 페이스의 라이딩과 전날의 피로 누적으로

보기에도 표정이 안좋았으나.. 전에 비하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보였다..









분원리 라이딩의 주동자...

신휠과 신차효과 제대로 발휘중이신

최현우 (일산, 33세, 의사) 님









적당한 휴식 및 끽연타임을 가진 후 다운힐 후 라이딩 팀과 복귀팀은 빠이빠이..









라이딩팀은 분원리를 돌기위해선

물을 보충해야한다는 생각에 분원리 들어가기 전 슈퍼에서 물과 콜라등을 사서

섭취하게 된다.








요즘 살이 쭉쭉빠지고 있는 진환군.

작년에는 자전거 많이안타더니

올해는 자주자주 보여서 너무 좋다...







삽바 최고형님...

하지만 트랜드세터이신 핑크피그님.







암만 아소스여도 이날은 더우셨을겁니다 ㅎㅎㅎㅋㅋ








이국적인 외모의 33세 독신남.








적당히 물보충을 마치고 분원리로 ㄱㄱ








나름 후딱 분원리를 돌고 맨날 모이는 염티고개 밑 슈퍼에 도착..








왠일인지 분원리는 너무나도 한가했다..

우리말고는 라이딩팀도 거의 없던 상황...

차도없고...

즐겁게 라이딩할 수 있는 요건이 가득..







슈퍼에서 물과 포카리 등을 마시고 쵸코바를 하나씩 먹으며 잠깐 휴식..







결혼후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신 우루사형...

그래도 부럽기만 합니다...








그와중에 만난 스트라이커 형님..

분원리를 2바퀴째 돌고 계시던...

점점 넘사벽이 되어가시는...




























자 이제 슬슬 복귀하자구~~























가십시다~~























오히려 아침에 느꼈던 더위처럼 덥다는 느낌은 적었던 복귀길...

아직도 꽃잎 날리던 아름다운 분원리 길...

염티고개만 넘고나면 쭉 평지인 팔당댐쪽 코스로 가기로 결정..

























염티고개... 털보고개... 랍스터 등등...

하도 헤괴망측한 고개를 넘어다녀봐서 그런가...

예전같이 힘들지는 않은듯 하다..

물론 힘들지만... 적어도 예전만큼은..



























조~기 아래 헤어핀이 좀 짜증나긴 하다-_-









바로 조오오오기














합류후 바로 다운힐...

광주시내까지 쭉쭉..













여기서 스트라이커 형님과 헤어지구

나머지 인원들은 올팍으로 고고씽..

























어디선가 만난 비륭키 권륭선생님....









팔당쪽에서 콩국수형이 브레이크어웨이를 하시는 바람에...

페이스가 갑자기 조금 높아지기는 했으나

나름 즐겁게 쭉쭉 뽑으면서 하남까지 무사히 복귀...









하남에서 향수고개를 넘지않고 가는 코스로 슬슬 올팍까지 라이딩..







복귀후 조금씩 까매진 일행들-_-;







막판에 좀 속도를 내는바람에 살짝들 지쳐보이는 상태...

그리고 선크림을 안바른 나는 이때부터

팔이 따갑기 시작-_-;







38세라고는 믿기지않는 아기외모 륭형.







ㅋㅋㅋㅋㅋ ㅈㅅ-_-







역시나 간지나는 도시남 답게

먼저기다리고있던 용국형을 만나서

점심은 빵질-_-;

(신차턱을 또쏴주신 현우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빵은 정말이지 살로만 갈 것같다..

아예 입도 안댐... 먹기시작하면 못멈출듯..















뚱뚱이빵이라 불리는 악마의 음식..








배는 고프나 저빵은 안된다...

한참을 노가리 후

빠이빠이...

중간에 커피마시러 온 성호군과 천호동으로 복귀..








빵을 안먹으면 뭐하나...

거하게 저녁을 먹게된..ㅠㅠ

새로 지르신 gf1에 푹빠진 숯.







작품삼겹살집에서 무려 5인분을 둘이서 먹는

미친 짓을 하게된다 ㅠㅠ








돼지고기로 작품활동중인 성호.

이 후 강변바이크에서 노가리까다가 집에들어가서

자기직전에 대식형에게 연락와서

새벽 1시에 기어나가서 밤새 술쳐마시며

신세한탄.

아침 11시가 다되어서 겨우 복귀후 일보고나니

죽겠는 지옥의 월요일..ㅠㅠ

그렇게 하루가 아니, 이틀이 갔다...

아후 술먹지 말아야지...



아... 총 라이딩 거리는 96키로

하남까지 평속은 27.6

복귀 후 평속은 26.3

페이스 나름 괜찮은걸?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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