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절대순간-NOCTILUX.NET

외할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났다...

기억속의 할아버지께서는 화를 잘내시는 분이었지만 외로움을 탄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런 막연한 이미지때문에 할아버지의 과거는 잊고 살았다는 것을 느낀 하루...

할아버지는 대전 현충원에 안치되셨고... 그 곳에서 비록 유골함이지만 할아버지는

당당해보였다. 마치 젊은시절 그의 힘넘치는 모습처럼...

돌아가실때까지 명료했던 기억력도, 갑자기 돌아가신 모습도 모두 할아버지 답다..

할아버지는 60이 넘으셔서도 소주를 20병씩 드셨다...

그것도 사이다 컵으로..

그런 할아버지도 세월앞에 약해지고 약해지며 약해지던 것이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제는 편안히 쉬시며.. 모두에게 건강하고 강인했던 아버지의

모습으로 각인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진 + 비앙키 푸념..

이새끼들 무슨 수수께끼도 아니고 하루에 한마디씩 전해주는 일처리가 매우 마음에 안든다.

자전거를 받았으면 바로바로 검사를해서 이래저래 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솔루션을 적어도

도착후 이틀안에는 줘야할텐데.. 하루에 한마디다.

1. 오늘 도착했다.. 확인해서 내일 전화주마

2. 어제 도착했다.. 오늘 확인후 내일 연락 주마..

3. 확인했다.. 일단 자체적으로 검사를 해봐야겠다..

4. 일단 우리가 보기에는 크랙같은데 본사에 우리의 소견과 사진을 제출해야겠다..

    그러니 시간이 오래걸릴 것이고 그때까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겠다..


글만 보면 존나 많은 일을 한것같지만...

마음먹고 일하면 10분이면 끝나는 것들일텐데 이거하는데 1주일이걸렸다니 어이가없다..

하여간 월요일날 다시연락준다니 또 무작정 기다려야하나 고민이다...

월요일날 또 이따위로 일처리가 연결된다면 본격적인 개지랄을 떨어야할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