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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7. 16 17 MT


오전 8시 반... 집앞에 픽업온 성호와 함께

엠티에서 먹을 음식을 사러 상봉 코스트코로 고고싱.







 




네비가 없는 우리는 아이패드에 의지해서 상봉코스트코로..

병신길눈 2인.









코스트코에서 무려 50만원 가까운 음식을 장을 봤고

배가 너무 고파서 완전 거해보이는 싼 초밥을 하나 사서 성호와 반반 나눠먹으며 천호동으로 복귀.










멋진 포르쉐.

하지만 수리비 ㅈㅁ.. 엔진오일 70만원 ㅎㄷㄷㄷㄷ










천호 7그램에서 멤버들을 만나고 급히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목적지인 인제로 출발..

그리 막히지 않는 도로를 타고 가다보니 우리가 자전거로 넘었던 고갯길들이 보였는데

그게 그렇게 반갑더라. 이 길도 우리는 반대로 넘어서 철정검문소로 피니쉬 했던 코스..










기존에 함께 하기로 했던 승현형과 일호형, 동혁형님 등 많은 분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서 쬐금 아쉬웠지만 나머지 멤버끼리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길에 올랐다.










가는 내내 내리던 비는 그칠 기세가 보이질 않고, 막바지라던 장마는 그 마지막 안간힘을 쓰듯

더욱 강한 빗줄기로 우리의 가는길을 함께했다.









성호네 별장에 거의 도착해서 성호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찾아낸 막국수집에서

간단히 점심식사.

참 많은 막국수집들이 있었는데 이집만 엄청나게 붐비는걸 보니 참으로 신기..

맛집을 찾아온 사람들도 신기..









간단히 막걸리 두주전자에 기본 막국수 한그릇씩 시키고 뭐하고 놀지 고민중.






























요렇게 나오는 막국수에 육수를 부어 먹거나 그냥 비벼먹는다. 취향대로..

완전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맛.








나는 사리까지 하나 먹었지만 남들 하나 먹는거보다 약 3배정도 빨리 시마이.



















참 시골이다.

사진엔 잘 안나오지만 마치 산등성이에 걸친 구름처럼 낀 안개가 호젓했다.



















성호네 별장 도착.

목조주택. 경치에 놀라고, 공들인 티가 많이 나는 구석구석에 놀랬다.









짐을 옮기고 가져온 우산들을 말리고 입장.









별장 안에는 성호아버님께서 찍으신 사진들이며, 수석, 미술작품, 그리고 진공관 앰프와 스피커 등이 즐비했다..

나도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언젠가 이런 별장을 하나 갖고 싶었다. 아! 이 없어지지 않는 물욕이여..









빈티지 탄노이 스피커에 아이튠즈 PC-FI.











일단 한바퀴 휘이 둘러보고 구경하다 바로 맥주 한캔씩 시작.



















영화 다크나이트를 켜놓고 맥주 한캔씩 마시며 슬슬 밍기적거리기 시작.











코스트코에서 사온 안주거리들..

성호가 너무 많은거 아니냐고 했지만, 역시나 많지 않았다.









그렇게 맥주마시다 잠깐 나가서 소나무 한그루 옮겨심고-_-;

5시가 조금 넘어서 저녁식사..

성호 어머니께서 손님오신다고 감사하게도 고기를 3키로나 끊어다 주셨다.









그와중에도 비는 멈추지 않고...









젖은 참나무로 훈연.









고기를 준비하는 동안 멤버들은 영화도 보고 잠깐 누워서 오수도 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늘어가는 맥주캔..










실패한 술 2병.


















독한술을 좋아하신다는 한석형.

한석형을 위해서 진과 데킬라를 샀지만 형의 취향은 복분자주.



















과연 이 비가 진짜 장마의 마지막일까 싶을정도로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









다 익은 고기와 함께 맥주잔을 건배하며 저녁식사..



















타이거 새우도 투하.









그리고 서울에서부터 공수해온 된장찌게.









배가 터질듯이 먹었다-_-



















그렇게 먹고 마시다 보니 어느덧 TDF시간.

기대를 많이 했던 스테이지인데 (결론적으론 조금 심심했지만)

함께 모여서 언제 재밋어지나 두근두근..





























하지만 퇴갤.









버텨보지만..









퇴갤...









퇴갤..









이렇게 좀 자다가 괜시리 깨서 새벽 4시까지 티비보고 아이패드로 놀다가 잠-_-











다음날 아침.. 남은 소고기 구워서 아침식사.



















삼천포에서 공수해온 쥐포도..









저녁에 그렇게 배가터지게 고기를 먹고 아침도 고기..



















어느덧 비가 그치고 별장밖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참 경치가 좋았다..



















별장 바로 앞 물안개 피어오르는 계곡은 정말 너무 멋짐.











발만 담궈도 몸이 으슬으슬 떨릴 정도로 차가운 물..





























































아침부터 다시 맥주좀 마시고 하다보니 결국 거의 50캔 가까운 맥주를 마셔버렸..









그리고 네스프레소로 룽고 한잔.









그렇게 쉬다가 귀성..









악마의 조침령.

차로 지나가봐도 역시나 제정신이 아니야..



















피폐해진 포르쉐..




















그렇게 남자들끼리의 1박 엠티 (엠티인지 술여행인지 폭식여행인지) 마무리.








그리고 집에서 쉬다가 오랜만에 맑아진 서울을 지나칠 수 없어서

저녁 늦게 한강으로 뛰쳐나옴.









허나 프라디아 앞엔 아무도 없다.

기다리다 집에 갈려던 와중 사람들이 와서

함께 당산까지 라이딩.









당산 롯데리아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공도타고 다시 프라디아로 복귀.









































복귀해서 다시 엠티의 멤버들과 만난 후 한강타고 설렁설렁 귀가.

그렇게 주말 끝.

이제 얼마 안남았다..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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