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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7. 04 퇴촌 라이딩


뭔가 상황 판단을 못했나...

분명 중학교땐가 지표면이 열받고 제일 더운시간이 오후 3시라 들었는데

이 덥고도 습한 날 3시에 라이딩을 시작할 생각을 한건가...

여튼 떡잠실신한 원태형과 잠실대교 남단에서 만나..

목적지도 제대로 안정하고... 그저

'미사리쪽 방향으로 가자.'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라이딩 시작..

하지만 나는 이미 천호 to 잠실대교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야하나 심히 고민했었다...

여튼 라이딩은 시작되었고...

집에서 나온 후 적산거리 16키로가 되던 지점...

향수고개 넘어 얼마 가지않아

작년, 2달간 라이딩을 못하게 하는 악마의 피팅을 받았던

슈퍼 도착.. 몸서리를 치며 파워에이드와 콜라를 500미리짜리로 사서

둘이 나눠먹었다. 진짜 얼마나 더운지.. 머리에서 나오는 열이 밖으로 배출이 안되는 느낌이랄까.







그나마 있는 파라솔은 동네 주민들에게 점거당해있었고..

둘이 ㅈㄴ 불쌍하게 자전거 옆에 쪼그리고 앉아 수분 섭취.















그 후 은고개를 넘어 도마치 삼거리까지 논스톱 주행.







그래봤자 28키로..







덥다 못해 온몸이 발화할 지경..







안쓰러운 땀에 젖은 머릿결... ㅋㅋㅋ







이 후 분원리는 패스하고... 도마치 고개를 넘어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 마트앞에 도착.

2차 휴식지점.








물 1.5리터 보충.







살이 익어가고 있다... 웰던으로..







진짜 너무 더웠다... 아무래도 베이스레이어는 안입는게 나을라나..







보온성능 탁월한 구레나룻..







참새와 방앗간도아니고 뭐 맨날들리는 가나안마트.















한참을 쉬며 어떤 길로 복귀할지 토론중.







파워젤 하나씩 까먹고 팔당을 지나 하남지나 복귀..

퇴촌 to 천호 45분..

평속 26.2키로.

더위와 느긋한마음으로 한 슬로우라이딩 + 교통량 등을 생각하면 나름 선방한듯.







그 후 강변바이크 들려 자전거 물세차 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리아파트 7층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에 집결...

네네치킨에 파닭 주문.









접선한 승현형... 꽃져지 입고 출몰.

역시나 젖은 머리...

너무 습하고 더운 날씨..










약 한시간에 거친 핸들바에 관한 노가리..










주문한지 한시간이 지나서 겨우도착한 맥주 2000씨씨와 파닭 두마리..









남자 셋이 1마리 겨우먹고.

맥주는 나혼자 약 200씨씨 마시고..

1800씨씨의 생맥주와 1마리의 남은 파닭은

고이 접어 집으로 와서 부모님께 조공으로 바침.

시원하게 샤워 후 커피 벌컥벌컥 후..

멍때리고 있는 일요일 저녁.-_-


오늘 오랜만에 연락온 bowstory.com의

성공하고 있는 젊은 사장 연수군과 반가운 대화.

간만에 연락 준 연수한테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항상 연락해야지 하면서 못한게 미안하기도 했다.

이번주중에는 하다못해 커피라도 한잔 사서 매장에 놀러가야지.




원태형이 찍어준 추가사진...

하늘이 참 시원해 보이네...

하지만 저 곳은 이승에서 경험하는 불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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