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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6. 05 화천 양구 라이딩

사실.. 그러하다...


작년 봄, 가을..


나는 모든 철봉라이딩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일이없는날 행해졌던 투어는 모두다 참여를 한걸로 기억한다.


올해도 기대와 걱정을 많이했다.


작년 항상 꼴찌로 올라오고, 힘들고, 올라오면서 힘들게 코스짠 형과 동생들에게


미안하게도 너무나 힘든 나머지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십팔십팔'


속으로 외치면서 갔던 그 기억들.


그런 모습들이 싫었고 조금더 그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만으로 즐기길 바랬다.


그래서 나름 노력을 해서 어느정도 함께 즐길 수준을 맞추고자 겨우내 준비를 했던것 같다.


근데 왠걸... 올해 투어가 너무 없다?!


주축멤버들 일신상의 문제와 날씨의 악조건으로 작년에 비하면 투어다운 투어는


거의 없었던 올 상반기.


벌써 6월인데 조급한 마음이 들기 시작할 무렵..


홍천 라이딩 이후 투어다운 투어공지가 올라왔다.



 


코스는 오전부분과 오후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이건 오전부분.


화천 오음초등학교에서 출발, 약간의 낙타등과 평지 구간을 약 20키로 정도 달리고 난 후


해산령 업힐 그리고 돌산령 업힐, 그리고 뭔지 이름도 모르겠던 업힐후 양구 도착까지가 오전 목표.






 


오후는 낙타등 구간을 지나 소양호반도로 를 약 30키로 정도 달린 후


그냥 이름없는 별볼일 없는 업힐 3개 넘어서 (대 착각)


청평사 업힐 후 오음초교로 복귀 코스.


솔직히 코스가 좀 쎄긴 쎘다.


전날 긴장해서 대폭식하고, 똥도 라이딩 직전에 누려고 참았다.


물도 계속 마시고 전날부터 이미 머리속엔 내일 라이딩에 대한 기대반 걱정반.


새벽 3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그 전날 거의 밤을 새다시피한 몸으로 10시쯤 취침.


근데 잠이 안온다.. 잡생각만 가득... 그러다가 언제쯤 잠들었을까?


알람이 울리고 스프링처럼 기상했다.


4시 25분까지 승현형의 집까지 가야해서


전날 어느정도 준비해놓은 짐과 혹시 빠진 물건이 없는지 체크 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며 탄수화물 보충제를 한잔 마시고 곧바로 출발.


늦지않게 도착하여 일정대로 '강동팀'은 출발.






 


승현형네 단지에 내 차는 주차해놓고


병익형님이 갖고오신 카니발차량에 승현형까지 총 3명이 탑승후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강남팀 멤버들과 합류를 위해


가평휴게소로 출발.


가는길 내내 뿌연 안개가 아주 짖게 껴있었다.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더 수고 하신 사랑하는 우리 모루언니.







 


오른쪽 다리에 테이핑까지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심.








 


안장위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뵙는 병익언니.


겨우내 헬스로 운동을 하셨지만 자전거를 거의 못타시고,


지난주 몸이 아프셨었어서 회복이 아직 덜 된 상태이신지라 걱정하시며 참석.


가평 휴게소에서 멤버들을 만나 아침식사와 커피한잔을 한 후


곧장 화천으로 출발.






 


출발지인 화천으로 가면서 배후령에서 잠시 내려 영역표시.


차로 두번이나 넘나들었더니 마치 자전거로 탄 기분이다.







 


출발지인 오음초교에 무사 안착.


여기서 출발전 사진도 찍고,


자전거 점검과 오일링, 타이어 공기압 보충 등을 하고


스타트오일도 바르고 팻다운도 먹고 바나나도 먹으며 출발 준비.







 


이미 준비 완료하신 큰언니들.







 


유부큰언니, 총각큰언니.







 


집에서 준비해온 패드크림도 서로 나눠바르며


서로의 엉덩이우정을 돈독하게 했다.







 


이미 집에서 몰래 숨겨온 사이토맥스.


약없인 못타.. 난 틀렸어...







 


각 멤버의 자전거에 오일링을 해주는 친절한 번짱님.







 


이미 준비 완료한 큰형님과


굼뜬 동생들.ㅎㅎ







 


오늘의 실패작 테이핑.


스타트오일을 바르기 전 테이핑을 먼저했어야하는데


순서를 반대로했다가 출발 5분만에 다 떨어졌음..








 


렛.츠.고.







 


오음초교에서 나와 출발..


날이 너무 좋다.







 


이미 오늘 코스의 무서움은 다 잊고 페달링 자체에 기쁜 멤버들.







 


신차 개시 라이딩 모루언니.


vxrs에서 스톡으로 바꾼 후 후회하시는 큰언니.







 


신차를 타고온 번짱님의 동태파악중인 뚜띠뚜띠뚜뚜언니.







 


안개낀 한적한 아스팔트를 잘 정비된 멋진 로드바이크로 달리는 일은


내가 태어나서 경험한 일들중 가장 멋진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일중 하나.







 


거기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초반에 다들 굳어있는 몸을 풀기 위해 천천히 워밍업을 하며 해산령을 향해 가는중.







 









 


타임이 잘어울리는 번짱님.







 









 


경치가 너무 좋은 화천..


옆으로 보이던 파로호는 물이 좀 많이 없어서 마치 냇가처럼 보였지만


경치가 너무 좋았던 길.


차가 없어서 더 좋던 화천.







 


가다가 나무로 된 다리를 가르키며 뭐라 말해줬었는데 까먹..-_-;


점점 바보가 되가는건가..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로테이션 연습도 하며 여유있게..


마치 샤방라이딩벙개에 참석한 스트라이다 유저들처럼 화기애애하게 첫번째 보스를 향해 가는중.







 









 


달리다보니 점점 해가 떠오르고 안개가 슬슬 사라진다..







 


경품으로 당첨된 니콘 쿨픽스카메라로 언젠가부터 사진을 찍으시는 번짱님.







 


꽤나 한참을 달리다보니 '몸이 워밍업이 잘되가는구나..' 라고 느낄무렵..







 


오른쪽으로 보이는 해산령 출발 지점.








 


바로 해산령 업힐 시작.







 


카테고리 분류상 1등급으로 되어있는 해산령.


마치 아기를 낳는 것처럼 힘들게 올라가는 령이라는 썰이 있던데..







 


올라가며 보니 그정도로 힘든 언덕은 아닌듯..


그냥 '죽령' 보다 약간 쎈 언덕..


근데 차가 없고 풍광이 너무 좋아서 즐겁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다.


다만 길이가 꽤 길어서 (터널 전까지 7키로) 꽤 한참 올라가야 했던 언덕이었다.







 


노면도 아주 좋고 차도 없고 경치도 너무 좋다.


공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해가 점점 뜨거워지고 업힐을 하니 점점 더워진다..







 


이 곳은 화천 초행으로 가는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랄까.


물론 쉬운 업힐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길이 너무 좋고 차량통행이 적어서


마음의 부담없이 오를수 있는 곳.







 


금방 끝나겠거니 사진 찍으며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 올라간다.







 


뒤를 보니 라이딩을 나올때마다 달라지는 무서운 젊은피 정충재와 뚜뚜언니가 함께 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달리다보니 어느덧 터널 입구.


오전에 달린 업힐들은 모두 터널 피니쉬.


조침령도 그런걸 보면 역시나 강원도의 산세가 워낙 험해서 그런 것 같다.


터널 2/3지점이 사실상의 최고점이다.







 


해산령 터널초입 설명.







 


스트레이트로 정말 길다..


한참 가야 나갈 수 있는 출구.







 


어쨌던 도착.







 


정말 더웠다..







 


뒤이어 뚜뚜언니 도착.. 오시자마자 파워젤 하나 까드심.







 


그리고 꼴냐고소년과 큰언니도 곧 도착.







 









 


밤을 새고나와서 너무 졸립다던 정충재.







 


번짱님도 금새 도착.







 


정충재의 피폐한 모습.








 


한국지리에 매우 능하신 번짱님.







 


날씨가 너무 좋았다.. 오후엔 많이 더울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도착후 누워버린 정충재


아무대서나 자는거아니야..







 


오랜만에 자전거타신 병익형도 무사하게 도착.







 


길이 너무좋다며 칭찬해주시는 중.







 


자 출발합시다.







 


바로 그 최고의 다운힐이라고 불리던 평화의 댐가는 '아흔아홉 구빗길'


와우! 씐나!!!!!







 


명불허전.. 너무 멋진 풍경과 시원한 바람은내 마음속 열기까지 시원하게 날려버려주었다.


정말 한 구비 한 구비 도는게 아까울 만큼 좋던 길.







 


평화의 댐에 도착하자 엠티비 어르신들이 많이 눈에 띤다.







 


우리는 로디임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시고 화이팅을 외쳐주시는건


약간 쑥쓰럽지만 기분이 과히 나쁘지 않다.


아마도 저들이 우리에게 느끼는건 일종의 동질감이겠지.







 


신나게 달려서 평화의 댐을 지나가는중.







 


사진한장 박고가자고 정차했지만 번짱님께서 거절.


곧바로 출발-_-







 


양구로 가기전 두번째 업힐인 돌산령을 향해 가는중.







 


일정보다 40분 늦은 출발에 약간은 바쁜 마음으로 양구로 향해 간다.







 


낙타등 코스를 약간 지나 가다보니 어느덧 돌산령 업힐 시작.







 


파워젤을 하나 빨아주고 업힐을 시작한다.







 


해산령보다 짧은 코스지만 역시나 이어지는 풍경은 최고.


사실 오늘의 라이딩 종료까지  풍경은 계속 너무 좋았다.





 


부담없이 설렁설렁 올라가며 사진도 찍고 여유돋는 척.








 


돌산령이 여기가 맞나?


어쨌던 이 곳 역시 터널 피니쉬.







 


터널을 지나 다운힐 후


생각보다 더워진 날씨에 양구까지 보충없이 바로가는건 무리겠다 싶어서 '종점상회'에서


잠시 쉬기로.







 


파워젤하나 빠시며 도착하신 뚜뚜언니.







 


멋쟁이 큰언니도 무사히 도착.







 


후미조를 기다리며 잠시 쉬는중.







 









 


뒤이어 번짱님과 병익언니가 함께 오시고.. 사진질에 바쁜 정충재도 도착.







 


오자마자 양갱.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물 섭취량이 참 많았다.







 


그렇게 물보충을 한 후 양구 시내 롯데리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발.







 


양구 들어가기전 이름을 알 수없는 업힐이 하나 더있기 때문에 오전중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 출발.







 


안개는 많이 사라진 이제는 쨍쨍한 강원도.







 


다들 아직까지는 눈누난나 별 무리 없어 보였다.







 


신나 보여서 기분 좋은 사진 하나







 


컨디션이 안좋은 와중에 고군분투중이신 병익형.







 


다들 경치구경하며 페달질하며 바쁘다..







 









 


어느덧 나타난 양구 표지판.







 


그리고 은근슬쩍 시작된 업힐.







 


안장에서 소리나고, 뒷드레일러 변속 트러블, 클릿 나사 2개 실종 등의


멘탈대미지를 받을만한 여러가지 악조건이 겹친 큰언니.







 


슬림해진 뒷모습의 번짱님.







 


길이 좋고 구비구비져서 모터사이클 운전자들도 왕왕 볼 수 있었다.







 


롯데리아가서 불고기버거 + 새우버거 드실 생각에 신난 번짱님.







 


오늘 나와 계속 서로 사진찍어주고 노가리까며 라이딩한 정충재.







 









 


어느덧 정상. 역시나 피니쉬는 터널.







 


덥다 더워..







 


다운힐 후 후미 멤버들을 기다릴 만한 곳을 찾아 가는중.







 


군부대앞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기로..







 


잠깐 쉬다보니 후미조 합류.







 


어짜피 길이 하나고 양구까지 6키로정도 남은 상황이니 양구로 가서 기다리기로 하고


천천히 양구로 다시 출발.








 









 


길 끝에 보이는 롯데리아를 확인 후. 멤버들이 볼수 있을거라 생각한 사거리에서 멤버들을 기다림.







 


기다리며 큰언니의 변속트러블도 고치고 그러고 있었는데 너무 안와 걱정하고 있던 와중에


이미 롯데리아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롯데리아로 출발.







 


서로 약간의 사인미스로 길이 엇갈려버림.


서로 상대방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고 여튼 번짱님 살짝 맘상한 표정.


하지만 콘샐러드로 1분만에 화기애애.








 


삐진 번짱님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은 나.







 


'흥!'







 


조공







 


맛있게 먹고 다시 오후라이딩을 준비.







 


편의점에서 물 보충후 곧바로 출발.








 


소양호 꿀길을 찾아가는중..







 


어느덧 날이 푹푹 찐다.







 


얼마가지 않아 바로 꿀길 시작.










 


소양호 가기전 이미 꿀길.


길이 너무 좋다...완전 길 전세냈음.












 


날씨도 맑고 하늘도 푸르고 기분도 매우 좋고..












 


하지만 슬슬 낙타등이 등장.. 그리고 맞바람 등장.











 


꽤 심한 낙타등도 몇개 넘어서 꿀길향해 가는중.













 


계속된 업다운 코스 + 맞바람으로 약간 체력손실을 받으며 소양호 도착.











 


여기가 그 꿀길이오.










 


쭁!













 


아마 최고의 업다운 코스라 불러도 될정도로 좋은 길.


(힘들고 어렵다는게 아니라)


노면 최고, 차량통행 거의 없음.


적당한 업다운 + 경치 최고.


옆으로 보이는 호수가 너무 이쁨.












 


오후는 꿀일거라 착각하고 아무 걱정없던 1人













 


약 30키로짜리 완전 노면 좋은 분원리라 생각하면 되실듯.











 


업다운이 30키로니까 꽤 길긴 길다.












 


날씨가 슬슬 더워지고.. 약간씩 데미지가 쌓이기 시작하던 시점.














 


교차로 지점에서 멤버들과 합류후 가기로 결정.


말이 교차로지 차가 없다 전혀..-_-









 












 


멤버들 속속들이 합류.











 


신 대로가 생긴 이후 이 곳은 마치 자전거 전용 코스라 불려도 될 정도로


전혀 차량 통행이 없다.











 


남은 호반도로를 함께 돌고 청평사 앞에 있는 이름모를 산 3개는


걱정도 없이 가는중.











 


이미 살짝 지쳐보이는 번짱님과


어느덧 몸이 많이 올라온 정덴버.












 


계속 빨아주시는 언니. 보충식의 중요성.












 


오후 3시가 되어서야 140여키로미터 코스중 120키로미터 완수.













 


덥다 더워..














 


그리고 청평사 앞에있는 무명업힐 3개중 1개 완료..














 


...


이거 뭐이래...


거진 2시간을 땡볕 아래에서 보충이나 정차없이 달린 탓도 있겠지만..


이건 무명업힐일리가 없다.


3개중 가장 완만했던 첫번째도 거의 널미재 이상..


이거 뭐이래..













 


겨우겨우 찾은 북면 사무소앞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물보충.


그리고 게토레이 한병씩 원샷.


마음같아서는 느긋하게 쉬면서 떡이라도 사다 먹고싶었지만..


가야할 길이 있기에 적당히 수분 보충 후 곧바로 출발.













 


라이딩 도중 언제 없어진지도 모르겠는 공구통 뚜껑.


한참동안 보충장소가 없어서 물을 못먹고 땡볕에서 라이딩을 했더니


좀 지친 느낌이 들었다..


2시간만에 안장에서 내린건데도 오줌이 안나오는 상황.









 


그리고 2번째 무명업힐 완료.












 


멤버들과 정상에서 조인 후 3번째 무명업힐을 향해서 곧바로 출발.


근데 생각보다 3개연속 무명업힐이 너무 쎄다.


진짜 쎄다.. 특히 뒤에 2개는 후에 탄 오늘의 메인 보스 청평사에 비교해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 난이도.








 


자... 출발..













 


정말 케이던스가 안나와서 꾹꾹이로 오른 3번째 무명업힐,












 


그리고 양지바른곳의 타임.














 


캐년도..-_-;













 


다들 혀를 내두르며 하나둘씩 도착..


다운힐도 살벌해서 툭하면 22%씩 찍혀주는 경사도..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라는 교훈을 얻은 멤버들..


더위와 난코스로 많이들 지쳤지만..


도가니가 얼얼하지만 그래도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우리네 특성상


청평사를 오르기로 결정.


물이 마침 또 떨어져서 멤버들에게 조금씩


물동냥을 받아서 출발.















 


청평사가 두려운 언니.


살벌한 다운힐 후 청평사 주차장을 지나 청평사 업힐.


역시나 명불허전. 아주 가파른 경사도도 힘이 들지만..


더욱더 신경이 쓰이는건 많은 차량 통행.


아마도 휴일이라 심했던 것 같은데 끊임없이 지나가는 차량들로인해


20%에 육박하는 경사도의 도로를 약간의 之자 주행도 할수 없이


올라가야만해서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


근력이 되는 사이클러라면 한번정도는 경험삼아 올라가 볼 수 있겠지만.


이러한 업힐들은 특성상 케이던스 주행이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


오히려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말그대로 그냥 포기하고 10km도 안되는 속도로 꾹꾹 눌러서 주행하는거니까)


다만, 그러한 근력이 남아있지 않다면 크랭크가 돌처럼 단단히


굳어버릴 것이고, 마지막 5센티를 못돌림과 동시에 하차 또는 낙차를


피할 수가 없다. 아차하는 순간 클릿을 못뺀다면 뒤로 미끌어져


크게 다칠 수도 있으니 본인의 상태에 맞게 타는게 중요하겠다.












 


여튼 정상. 덥고 힘들다.


청평사 업힐은 그나마 노면이 좋아서 타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탈 수 있다.


의지와 무관하게 못타는 도로는 역시나 단양 '마구령'이 아직까진


유일무이.


하지만 청평사도 차가 많아서 봉인될 듯.













 


오늘의 완주자 뚜뚜언니.














 


가까운 거리인데도 워낙에 쎈 경사에 맛이간 다리는


정상까지 금방 대려다 주질 않는다.












 


그리고 나와 함께 노가리까며 올라온 정덴버.


괄목상대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한 근성가이.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몸이 땀범벅..














 


앉아버리고 만 2인의 근성가이들.













 


스트언니의 레스큐차량을 보았다는 뚜뚜언니의 제보로 3인은 먼저 다운힐을 해서


출발지로 가기로 결정.













 


다운힐도 역시나 살벌.


브레이크가 밀리는게 느껴질 정도.













 


어느덧 5시가 넘어가고 햇살이 누렇게 변할때쯤


라이딩의 끝이 보였다.













 


마지막 교차로에서 서로 사진찍어주다가


신호 놓침;;;














 


오음초교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기대고 잠깐 쉬고 있더니


배신녀가 운전하며 등장.











 


여튼 엄청 수고하셨습니다.













 


뒤늦게 레스큐차량에 안타시고 완주하신 근성의 큰언니.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어어어












 


등목하면서 물장난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덴버 토시 착용한거냐?











 


등목하고 준비해온 옷들로 갈아입고 자전거 적재하고 서울로 출발..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되었던 라이딩이었지만


거의 예정대로 종료가 되어서 뿌듯했다.








 


저녁은 닭닭.












 


닭백숙 1마리, 닭볶음탕2마리, 닭죽, 볶음밥.

대폭식.








 






 






라이딩의 차량 배정 문제로 인해 참가한 6인 이외의 라이더들에게 함께 라이딩을 권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좋은 곳을 함께 달렸으면 좋았겠지만, 부득불 차량배정과 너무 이른 출발시간이 걸려

처음 이야기가 나온 6인만 가게 된점 양해해주세연..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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