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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 01 파워테스트

계속되는 의구심에 계속 찜찜해 하다가

마침 오후에 시간이 되서 후딱 빕으로 갈아입고 급하게 웜업 10여분 후 돌려봤다.

20분 파워테스트 결과.










상준형의 말대로 최상의 컨디션이나 그런 것까지는 하지 못했고

그래도 점심도 먹었고 하니 쥐는 안나겠지 하는 심정으로 돌렸다.

계속 수치를 보면서 해보니까 자꾸 중간에 포기하게되서

아예 수건으로 가려놓고 돌렸더니 문제는

너무 널럴하게 돌린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파워미터로 테스트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느 수준

이상의 강도가 넘어가면 조금 약하게 돌려도 힘들기 때문에 실제

더 세게 돌릴수 있음에도 좀만 방심하면 파워가 뚝뚝 떨어진다.

조금 더 집중하느냐, 조금 더 멍때리느냐에 따라서 파워가 들쑥 날쑥)


여튼 위의 결과를 보자.

기존에 (8월 8일) 실시했던 파워테스트와 마찬가지로

탁스 사토리 로라를 사용했고 저항은 5에 놓고 실시.

평균 파워는 317이 나왔다.

평균 속도는 36.9km/h

케이던스는 83rpm

평균 심박은 149bpm


왜 내가 조금 약하게 돌렸다고 후회하는지의 이유.










동일한 로라에서 동일한 장비 및 구성으로 동일한 저항으로

탔던 8월 8일 데이터이다.

이날의 평균 심박은 156bpm이고

평속은 37.9kmh

케이던스는 87rpm

별다른 훈련을 하지 않았어도 집중도의 차이는 달랐던 것 같다.

이날은 처음 파워미터를 이용하면서 들뜬 마음 + 기대감 등으로 지금보다 좀더

채찍질하는 기분으로 탔던 것 같다.

결과를 비교해보면

평속은 1km/h 가 차이가 나고

케이던스는 4rpm

심박은 약 7bpm

평균 파워는 약 30w의 차이가 난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역시나 한번 해본 파워테스트의 강도에

몸이 지레 지쳐버려 좀더 파이팅 하지 못한게 1순위.

그리고 수치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감으로 돌리면서 집중하지 못한게 2순위

그리고 그날의 컨디션 등등이 3순위 정도 되는듯 하다.


문제는 과연 모든게 동일한 세팅에서 기록된 (심지어 빕까지도 같은) 기록이

과연 요정도 차이에 30w나 차이가 나는지는 의문이다.


불과 어제 확인했던 체인링 볼트는

테스트 후 7.4Nm로 조였을때 모든 볼트가 조금씩 풀려있었고

그중 하나는 적어도 1바퀴 반이상이 풀려있었다.

이러한 이유인지 수동 캘리브레이션시 -수치가 점점 커져

오늘 테스트 직전 수치는 다시 -590선.

테스트 후 볼트 조임 후 돌렸을 때는 다시 -90선으로 되어있다.

아무래도 체인링 볼트를 스틸로 바꿔야 할 듯한데 국내에는

스틸 체인링 볼트 구하기가 애매하다는게 문제.



과연 30w의 수치 차이는 정말 테스트 한 결과에서 나오는 평속1km/h 만큼의 차이인지,

또는 볼트 풀림에서 오는 오차인지 알 수가 없다.


여튼 어떻게 테스트해도 20분 파워가 300은 넘는다고

멍청이같은 판정을 내리며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샤워.-_-



일단 볼트를 구해서 안풀리게 조여보던가 록타이트를 발라보던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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