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lee z5 sl ltd'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0.24 Parlee 설레발 3

Parlee 설레발

요 며칠 탄 걸로 간단하게 써볼까나.

(중량화의 원흉)



일단 뭐 느낌을 따져보기 전에 지오메트리에서 오는 변화를 먼저 보는게 나을듯 하다.

일단 원래타던 타임 rxr과의 비교.

탑튜브 길이는 545로 동일.

체인스테이 길이는 팔리가 약 1센티 길어짐.

헤드튜브는 약 1센티 짧아짐.

헤드튜브 각은 73도로 기존의 rxr보다 1도 정도 섰다.

싯튜브 각은 73.5도로 rxr보다 0.5도 정도 서있다.

대충만 봐도 탑튜브만이 갖고 지오메트리가 꽤 다르다는걸 알 수 있겠다.

사실 자전거의 느낌이라는 부분이 이러한 지오메트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팔리의 튜빙은 전체적으로 타임의 것보다 얇다.

아마 이러한 부분에서 어느정도 강성과 승차감 등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럼 며칠간 타본 결과.

내가 꽤나 단단한 카본휠을 끼고 다녀서 그러는지 실제로 많이 무르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두꺼운튜빙에서 오는 공진소리등이 들리지 않아 체감적으로는 조금 느린게 아닌가 싶은 정도의 느낌.

타임 대비 가장 좋아졌다고 느낀 부분은 포크.

브레이킹시 포크떨림등이 많이 줄었다.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직진성이 좋아진 느낌이 들고

순간 가속력은 타임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수치상 떨어진건지 좋아진건지는 알 수 없다)

또한 느껴지는 점은 새들 기준 자전거의 뒷부분의 느낌인데

상당히 가볍다. 특히 댄싱칠때 굉장히 가볍게 움직여져서 느낌이 생소했다.

자전거의 무게는 약 200여그람 줄었는데 체감상 가볍다고 느껴지는 정도는 꽤 큰 편이다.

물론 앞에서 얘기했듯이 실제 그런지 플라시보인지는 알 길이 없다.


크게 체감되는 부분은 대충 이정도..

사실 더 크게 체감되는건 물통케이지에서 물병이 잘뽑혀서 편하다는 점과

10미리 늘린 스템 (120mm)가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다는 점 정도.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