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절대순간-NOCTILUX.NET

몸은 정직하다...

5월 15일 200키로 라이딩 이후, 두번의 시내 40키로 미만 라이딩을 제외하곤

안장에 앉은적이 없었다..

그마저 마지막 탄 날은 5월 28일.

2주가 지난 시점에 술을 여러번 마시고,

운동은 숨쉬기만 하다보니 몸상태는 매우 갓 뎀...

오늘 지수씨와 원태형과 남산을 올라가보니..

마치 처음 북악을 올라갔던 그날처럼 숨이 차오르고 힘이 들었다..

2주가 지난 지금 날씨는 생각보다 더웠고,

설사와 갈증으로 시작된 라이딩은 결국 한강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남의 음료수까지 뺏어먹고나서야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남산 기록은 7분 후반~ 8분 초반정도... 최악...

사실 어딘가의 기록이란걸 재본적이 없지만... 이정도면 최악인건 맞는듯..

앞으로 한달 운동을 열심히 해서 6분대 진입을 노려봐야겠다..

거기다 한강은 역시나 예상대로 아비규환의 헬..

어쩌면 고속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보다 위험할지도...












남산을 갔다와서 느낀점..

그동안 자전거를 방치해두다보니 사실 자전거의 컨디션을 몰랐고...

임기응변식으로 바퀴에 바람넣고 체인오일만 훌렁 치고 다녀왔는데...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클릿...







지난 4월즈음인가?

분원리 라이딩에서 클릿이 깨져 교체한지 2개월만에 완전 개작살 직전..







거기다 올 초 산 30만원이 넘는 시마노 클릿슈즈는 완전 카본속살을 드러내고 수명이 끝나가는 모습으로

나를 반기고 있었다...







양쪽다 깟뎀 ㅠㅠ







무수한 상처들..







아무래도 슈구를 사서 발라서 써야 할듯 하다...







여튼 샤피펜으로 원래의 클릿위치를 그린 후

교체 완료... 1미리 안팍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일..







2개월만에 병신된 Look社의 갓뎀 클릿..


여튼 교체 완료... 그러고 보니 고무 패드가 없는 모델로 교체했네...

잘하면 미끄러져 자빠진 후 대가리 한번 터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