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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30 일기

일기


간만에 만난 녀석들은 여러가지 합당한 이유로 자전거를 멀리하고 있었으나


그들의 생활이 그로인해 덜 즐거워 보인다거나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보이지는 않았다.








처음 먹어본다는 충익군의 말에 혹시나 실망할까 내심 걱정하며 찾은 진주회관.


콩국수가 거기서 거기지.. 라고 먼저 썰을 깔며 들어가서 한그릇 뚝딱 하고나왔다.


아마 이 집 맛의 비법은 조금 달달한 김치가 아닐까 싶다.











식사후에는 도보족 2인과 클릿슈즈 착용으로 어느순간 갑자기 이방인이 되어버린 내가


따로따로 정독도서관을 찾았다.


참으로 오랜만에 와보는 동네.











아무래도 도보족의 도착이 늦을듯 하여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지만


역시나 무료하고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방 그만두게 된다.










언젠가부터 이 지역에 대한 인식은 예전에 갖고있던 호젓하고 멋스런 동네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복잡하고도 복잡한 곳이라는 이미지이다. 바로 옆 북촌이라는 너무나 멋있는 동네이름이 무색하게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천수마트앞 벤치에 앉아서 일행들을 기다려본다.


그 와중에 갑자기 스텔스모드로 접근한 할머니의 단발마성 한숨에 깜짝 놀래기도 하며


약간 무료하지만 참을만한 시간을 기다린다.












셀카도 찍고 벤치에 누워서 잠깐 자는 척이라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할 무렵


도보족 도착.










5만원을 들여 산 노그 장갑은 나에게 조이는 손가락으로 인한 불편함과


더운 착용감. 그리고 손스타나 낄 법한 디자인을 선사했다.












자전거로는 코앞. 도보로는 꽤 큰맘먹고 걸어야 할 거리.












이녀석 오늘 초음파 검사해본댔는데 어떻게 됐나 궁금하네.


임신 기원.













충익군의 두상에 맞는 TRVR던가? 하는 브랜드의 쪽모자를 슬쩍보고


그 앞 전광수커피하우스에서 더치 한잔씩을 하며 잉여롭게 오후 시간을 보냈다.













자전거는 타질 않지만 헬스를 해서 그런가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던 정충재.












그렇게 오후와 저녁의 경계가 될 시간쯤이 되어서야 서로의 갈길을 찾아 떠났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그리고 충익이는 버스정류장으로.


상진이는 지하철로.













남은 과일빵을 섭취ing












여기서 잠깐 쉬어가자면.


거꾸리. 맨날 전동식만 써보다가 처음으로 매뉴얼방식을 쓰다보니


거꾸로 매달리는건 문제가아닌데 저상태에서 원상복귀하는 팁을 잘 모르겠다.


등을 붙힌 상태에서 해야한다는데 지표면과 수평이 되는 지점까지 등을 붙히고 하다가


결국엔 팔힘으로 버티면서 윗몸일으키기 식으로 일어나 버리는데,


그 동작이 매우 불편하고 어색한게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그리고 마침 강변샵에 온 RXRS모델을 유심히 관찰.


RXR모델과 러그방식이 바뀌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매우 세심하게 비교관찰해보았으나..



















































































바뀐부분은 비비규격이 바뀌었다는 것 이외에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한강을타고 반포 프라디아앞을 오니 마실당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한강을 타고 1팀은 홍대로, 2팀은 남산으로 떠난다 했다.


하지만 하늘은 곧 비가 올 것 같았고 나는 쿨하게 포기


반포에 계신 형님들을 뵈러가기로 결정하고 자전거를 두기위해 + 씻기위해 집으로 출발.


아니나 다를까 잠실부근을 지나가면서 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집에서 씻고 택시를 잡아타고 시네시티 앞 동현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돌문어집 방문.










도착하니 이미 벌게진 형들. ㅎㅎ












륭형은 이미 Peak를 찍으신 상태.












아무튼 여기서 본의아니게


소주 8 또는 9 맥주 1비율의 폭탄주를 두어잔 마시게되고


2차로 바로 앞에 있던 막홀릭 (MAAK HOLIC) 이라는 막걸리 집으로 이동.













마치 Bar 같은 분위기가 나지만 실상은 막걸리집.














그와중에 위꼴사를 트위터에 올리시는 일호언니.







































그리고 요셉형이 사랑했다던 깐풍기..


이놈을 안주삼아 몇병의 막걸리를 비웠다.














그리고 예정에 없던 급 정해진 동수형님댁 방문.


간단히 커피한잔과 맥주 한잔을 얻어마시고 귀가.












비가 참 많이 왔다.


그리고 택시를 잡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수요일 오전.


전날의 술과 아침 폭우로 학원을 자의로 빠질까 처음 고민했으나


불같은 의지로 폭우를 뚫고 학원행.


수업이 끝난 1시쯤 되자 날씨는 많이 풀려있었다.














전날의 숙취때문인지 너무나 배가 고파 가던길에 보이던 이름모를 아무 식당에 들어가


비빔밥을 시켜 한그릇 먹고 가게행.


가게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샵으로 달려가


열심히(는 아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로라 한시간.


냉면 한그릇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또 잉여롭게 저녁시간을 보내다 귀가.








비가 참 지겹게 온다.


그리고 요즘 몰아보니 BMW가 내 성향에는 맞는 것 같다.


능력이 된다면 다음 차는 5Series (528 정도?)로 사고 싶다.


다만 (언제나) 돈이 문제지...





Octopus from ilho on Vimeo.


그리고 일호언니가 올려주신 어제의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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