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05 ~ 07 오사카 여행



다음날 여행을 간다 하여도 주부로서의 삶은 계속된다. ㄷㄷㄷ








어쨌던 일정이 시작.


한국은 말그대로 강추위.


오사카는 따뜻하겠지? 라는 기대로 새벽부터 출발.








23개월 아기는 안기에 버겁다. 


근데 놔두면 뛰어다녀서 그 것도 버거움..











사탕으로 계속 진정시켜본다..











비행기를 아는지는 모르겠으나 졸라 좋아함.










공항 라운지에선 아이패드 + 뽀로로 조합으로 진정시켜 보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좋단다.. ㅎㅎㅎ









777기종은 처음인데 좋았음. 넓고 뭐..









맨날 가는 중국행 비행기와는 이름이 다른데 뭐가 다른지는 확실히 모르겠음.









구간이 짧아서 그런지 식사는 뭐.. 비즈니스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비행기에선 잠만 자더니 깨서 뾰루퉁.


다행히 징징이는 아니었음..










일본이 방사능때문에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도쿄던 오사카던 시야가 훠어어어얼씬 서울보다 좋음.


하늘 진짜 맨날 시퍼럼..










1시간 40분정도 비행이면 도착.


태훈이 첫 비행기라 쫄아서 짧은 곳으로 찾아 골랐다.











되도록 유모차에 묶어두려 했는데 뭐 쉽지는 않다.










이번에도 느낀건 집 렌트비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식료품은 일본이 훨씬 쌈.


이거 120엔인가.. 한국돈 1000원정도.. 지금 한국에선 편의점에서 2000원인가.


로손 가도 120엔이었음.











칼피스를 사려했지만 일단은 없어서 KOO를 샀다.


그냥 주니 미친듯이 옷에 부어버림.










왜 옷에 그냥 부어버렸는지는 의문.










세가족 짐인데도 많기도 많다.


저놈의 리모와는 내가 알기로 가장 큰 사이즈인데..












엘레베이터에도 유니버셜 ㄷㄷ









뭔지 모르겠지만 공항에 뭔 이런 초상화가 걸려있었음. 일본 위인인듯?










따뜻할거란 기대와 달리 바깥은 진짜 머리가죽 벗겨질 정도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댐잇.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돌아다니며 중얼거리고 혼자 깔깔거리고 갑자기 창구에 가서 아는척하고..-_-










공항-호텔까지 셔틀은 홍콩과 다르게 유료


아마 호텔에서 운영하는게 아니겠지. 가격은 쉣더 뻑 2700엔











역시나 공기는 매우 좋은데 매우 바람이 분다. 바깥에서 진짜 웅웅거리는 소리 무섭긔..











방이 마음에 들었는지 초초초초초초초흥분상태. 혼자 앞구르기하고 뛰고 점프하고 난리도 아님..










진정하고.. 아빠의 라파를 위해 떠난다. 우메다로.









일단 추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따뜻함. 망할..


길눈도 삐꾸인데 지도피고 찾아나섬..








왜 여기까지 와서 라파를 가야하는가 의문인 신씨











여기가 위치가 딱이던데, 다음에 오사카를 간다면 이 곳에 머물고 싶다.












도찱










빨리 오라는 눈빛.


빨리 이쪽 업무를 마치고 싶으신듯.













사이클링 클럽 별주와 오사카 별주만 유심히 본듯..










저 위쪽 라파 예전 저지들 구하고 싶다.










사진은 요상하게 나왔는데 자다깨서 기분 매우 좋아짐


폭풍 애교 부리고 난리임 ㅎㅎ










한국 51만원 소쉘은 일본 47500엔.


싸긴 싼데 엄청 싸진 않다. 아니 엄청 싼건가?


한 6만원?









커피 한잔 먹으려다 사진 찍고 새대가리처럼 까먹고 못먹음.


라파 머신은 구리겠지만 갖고 싶다.









카페도 앵간하면 어딜가도 한국보다 싸다.


엔저까지 겹쳐서..








보아다이알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이거 대박임.


가볍고 앞 뒷 축 모두 교환 가능하고..


만듬새도 좋아보였고.. 근데 무게 차이 살벌하게 남..









저 시트로엥 트럭은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포기..









킹오브페인 오프너, 물통 두개, 캡 1, 봉크백1 구매.












그리고 우메다 역 근처 가보고 싶었던 우동집에 갔다.


매우 친절하고 진짜 맛있음.












원래 이런 맛집을 안믿는 편인데 진짜 내 입에는 맛있었음.









사장님이 애기 써비스로 주셨는데 안쳐먹음.


이게 별거 아닌데 일본에서 뭘 써비스로 준다는건 거의 없는 희귀한 일인듯..








뒤에선 막 면발 뽑고 있고..


(여담이지만 일본가서 식당이건 카페건 가서 느낀건 오래되고 낡았을지언정 더럽지 않다는 것..)









냉우동 같은건데 존맛..













덴뿌라도 엄청 맛있음.


에비후라이는 결국 4개 더 추가해서 먹음









부카케 우동도 맛있었음.












일본도 살기가 어려운건지 아니면 여기가 명소인건지는 모르겠는데 엄청나게 긴 줄로 복권을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해지니까 더 추워짐


호림형 말 믿고 파카 안가져갔으면 사망할뻔..










우메다역부터 JR오사카역까지 해서 엄청크게 몇바퀴 돈듯..-_-;







hep five 가서 이걸 뭐라그러지? 관람차? 유람차? 뭐 하여간 그런거 탐.


태훈인 아직 공짜.













사진엔 신나보이지만 곧 내려달라고 땡깡부림.


하지만 내릴려면 목숨을 걸 수밖에 없어서 포기.












피곤에 쩔은 동거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핑몰 안에 희한한 와플집에 갔다.


가격은 비쌌나 안비쌌나 기억도 안나는데 하여간 세트로 뭐 시킴.


파르페 종류 하나 시키고..


멜론소다 하나에 저건 와플+떡 (모찌) 합쳐진 음식인데


모플이라 부름. 와플모양 떡과 함박스테이크, 달걀등이 모짜렐라 치즈 + 데리소스 조합으로 철판에 나온다.


맛도 괜찮고 든든하기도 하고..










커피도 한잔 줌.


이거 먹고 편의점 쓸어서 호텔 들어가서 또 쳐먹고 곧바로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훈이는 피곤했는지 10시가 넘어서 일어남.


그 것도 반 강제로.


(조식이 11시까지라..)










순 육식과 단백질로 덮힌 미치광이의 조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한 3번은 먹은듯.


채소를 먹어야 하는데..










잠이 덜깸 ㅎㅎ









ㅅㅂ.. 아침부터 40만칼로리 섭취..











밥먹고 잠깐 날씨 체크할겸 나가봄.


ㅋㅋㅋ...


어제보다 더 추움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방에 잠시 들렸다가 다시 기어나감.











바람이 초 쑤에트.









역시 애딸린 가정이라면 수족관이지..










앞이 뚫린 후렌치레볼루션같은 열차 타고 오사카코역으로 ㄱㄱ











사탕으로 적절히 타협.










도착










얘가 요즘 엄청 개기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정폭력선배님들?












두려운 마음으로 바깥으로 가는길..











바닷가에 붙어있는 호텔 근처보다는 따뜻함..


바람도 덜 불고..














왜 이렇게 멀어.. 하면서 걷는데.. 갑자기 대관람차가 툭! 튀어나옴.













큼.. 레알 큼.. ㅋㅋㅋ











하지만 덕후답게 미니버스를 찍어봄.














뭐 이렇게 커..ㄷㄷ










역시 파란하늘과 코카콜라는 찍어줘야 왕년에 사진좀 찍었다고 하지 않겠음??










뭔 뼈인지 짝퉁뼈인지 모르겠는데 태훈이 무서워함.. 좆밥 후후.. 난 안무서웠음..












일본의 숲? 뭐 그런거였는데.. 하여간 가이유칸 입장.












수달 귀엽..











미친 송아지만한 큰 쥐새끼는 안귀엽.. ㄷㄷ














가오리가 많았다.












이거 뭐 여기 대표선수 같은데 상어고래인가 고래상어인가.. 하여간 크고 근육질임.


싸움은 못하게 생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초면에 딱 알아본 개복치.


내가 얘 이름을 왜 알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비쥬얼은 멸치였음..










걷다가 시기적절하게 카페가 있어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뭔지 모르겠음. 까막눈 ㅈㅅ..










이새끼 이거 저러고 자고있음.. 뭐하는 색기지?









그리고 옆에 있는 데포잔 마켓인가 뭔가 들어가서 일본 옛 거리, 상점 재현해놓은 곳 돌아봄.


한국에도 이런 가게들 홍대나 대학로에 많았는데.


사람이 구닥다리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난 하여간 이런 빈티지는 언제나 좋다. 정말 언제나.





뜬금없는 하관자랑















돌아다니다 식당 들어옴.


마침 태훈이도 자고 그래서..










큰 기대 안하고 시켰는데..









존 맛.. ㄷㄷㄷㄷ
















하여간 바람부는 거리를 지나 호텔로 복귀.


물론 편의점 쓸어와서 또 폭식.









마지막날 태훈이 데리고 조식.


역시 많이 먹음.




방에가서 체크아웃하고 러기지만 로비에 맡기고 산책.


사실은 우메다를 어떻게 나가야 몇분이라도 쓸 수 있을 것인가 고민..



교통비가 너무 헬이라 되도록 무료셔틀을 이용했다.


우여곡절끝에 셔틀 타고 나가서 1시간 돌아보고 복귀하기로.











왜 한국은 슈팅브레이크를 디젤로만 들여올까.


일본의 쾌청한 공기와 슈팅브레이크, 뒤에 있는 G63까지 다 존멋.










이 할머니는 진짜 꼬부랑 할머니고 


저 앞에 할아버지는 할머니보다도 키가 작아보이는 140?정도 되보이는 분들이었는데 되게 기품이 있으셔서 찍었다..









마누라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는 역 앞 카페에서 커피.


역시나 한국보다 쌌다.










동전 남은거 탈탈 털어서 태훈이랑 유리주려고 산 컵케익.


근데 테이크아웃이 안됨. 플라스틱컵 일회용이라 (먹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임)


그냥 안에서 먹겠다고 하고 시키고 갖고 나가려는데 종업원이 스미마센과 함께 못나가게 함. ㅎㅎㅎㅎ


결국 매니저오고 나갔음.


매뉴얼이 테이크아웃이 안되는 것 같음..











이 망할 가방을 나는 어떤 여자가 바꿔 가져 갔었지..














호텔서 좀 놀면서 공항가는 리무진 기다림.










하여간 버스가 오고 우리는 간다. 서울로.










2시 반부터 체크인이었는데 체크인 전에 도착해서 좀 기다림.










체크인만 해놓고 가보고 싶던 돈가스집 체인점이 공항에도 있다길래 급히 방문.













물컵이 마음에 들었음.













역시 칼피스 소다는 진리 ㄷㄷㄷ










생맥주도 정말 맛있음















전체적으로 양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맛은 매우 좋음.


특히 장국이 대박임. 다 깍둑썰기로 들어가 있는데 진짜 맛있음.


미친 뭐 다 맛있대 염병.









하여간 비행기 타고 잘 도착.










집에 빨리 가보겠다고 신랑도 버리고 가보지만.








가방이 바뀌었고 결국 비즈니스로 왔음에도 그 비행기 전체에서 가장 늦게 공항에서 나간 손님이 되고 말았다.


하여간 가족 첫 여행 무탈하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