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도 애보기.
오늘은 가서 BCG 예방접종을 하고 왔음.
병원용은 7만원, 보건소용은 무료.
그냥 무료 맞춤..
뭐가 나은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나라에서 권장하는 필수 접종인데
뭐 나쁠까 싶기도 하고 사내자식인데 흉 좀 더 크게 진다고 나쁠 것 같지도 않고..
거즈를 씌워봤더니 싫어함.-_-
뭐가 보일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엄마의 정신 건강을 위한 촛점책..
콜린? 영아산통?
아무튼 그거 온거 같음..
애가 밤에 자지러지게 움.
뭐 왜 우는지 이유도 없어보이고..
하루종일 찾아보니..
저녁 6~11시 사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함.
우리애는 9~10시
짧게는 수 분, 보통 약 3시간 내외, 길게는 밤새도록 우는 아이들도 있다함.
기간은 짧게는 며칠에서 몇주, 보통 4개월 안에 끝나고
길게는 9개월까지도 간다고 함.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장기가 제대로 성숙되지 않아서 유당분해능력 등이 떨어져라는 설이 있고
대체적으로 분유를 먹이는 아이에게 더 많은 확률로 발생.
분유의 유당성분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젖병에서 유입되는 공기로 인해서라는 말도 있으나
역시나 확실한 이유는 미상.
안티콜릭 젖병을 사용 & 안티콜릭 분유를 먹이면 조금 호전 되는 경우도 있다하나
또 딱히 낫지 않는 경우도 허다.
결국 그냥 엄마가 힘들어도 '애도 아프니까 참아야지..' 라는 부처와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완화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일단 배앓이라는 점에서
1.먹이고 트림을 꼭 시켜서 공기를 빼주자.
2. 배를 따뜻하게 해주자.
3. 수유 환경을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으로 조성.
4. 아이가 콜릭증상으로 울 경우 그냥 토닥토닥 보다는
멀티로 해주는게 좋은듯 함..
안고 앞뒤로 천천히 흔들면서 배는 따뜻하게 해주고 엄마가 말 걸어주고
배쓰다듬어 주기 등등..
5. 하드코어한 방법으로는 면봉에 세타필 등의 크림을 잔뜩 발라
애 항문을 벌려 강제로 변과 가스를 배출 시키는 경우도 있던데 이게 과연 괜찮은건지 난 잘 몰라서 안해봄.
6. 제일 중요한건 애와의 교감을 통해 엄마 아빠가 옆에 있다는 안정감을 주는게 좋을듯..
7. 엄마가 엄청 힘든 시기니까 애 운다고 남편이 ㅈㄹ하면 좆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