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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07 바쁜데. 3
목욕 직후.
깨끗함.
하지만 3일뒤면 회색.
하필 일요일은 비가 완전 작렬.
수중전과 비슷한 각오의 얼굴.
일단 배가 몹시 고파 오랜만에 바피아노에 들려 점심식사.
피자와 깔맞춤한 센스
언제 먹어도 기대만큼의 맛을 내주는 바피아노.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한가한 실내.
비가 오지만 드라이브 강행.
과연 할 수 있을까.. 의문의 손동작.
ㅅㅂ............
와이퍼가 부러져라 닦아도 보이질 않는다.
폭우.
분원리 코스를 겨우 한바퀴 돌고 드라이브 종료.
종범형이 추천해줬던 아마렐로에 들려서 커피한잔.
지...지쳤...어....
비가 잦아들었다... 그제서야...
.... ㅈㄴ 바쁘게 지나간 한주이다.
쓸말이 엄청 많은데 엉켜서 쓸말이 없다.
여튼 나는 한주 동안 바빴다.
심야식당은 드라마도 재밌고 만화책도 재밌긔..
저녁도 거하게 오리구이-_-
막걸리 2/3 + 사이다 1/3 에 취했던 신선생.
야외가 보이는 토속적인 느낌의 식당에서
오리를 먹으며 비떨어지는걸 보니 비가 오는게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4일이나 지난 후라 기억은 거의 가물.
밥도 하나 비벼먹음.
회색이 되어버린 당당하게 맞장 포즈 베이비.
